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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춘천시장과 시의장이 이번에는 링 위에서 승부를 가리기로 해 화제입니다.
복싱경기는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을 봉합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코너 키 170cm, 몸무게 68kg, 나이 60세, 테니스 경력 40년, 이광준 춘천시장.
청코너 키 159cm, 몸무게 61kg, 나이 56세, 조기축구 경력 30년, 김영일 춘천시의장.
지난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사각 링 위에서 12온스의 글러브를 끼고 스포츠로 맞붙습니다.
아웃 복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광준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체력 기르기와 기술을 연마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강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춘천시장]
"(의장님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3분, 3라운드 링 위에서 뛰어다녀 봅시다. 과연 그럴 만한 체력이 있는지 한번 보여줍시다'해서 그쪽에 더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야무진 체구와 악바리 근성으로 무장한 김영일 의장은 고교시절 8개월 정도 어깨너머로 배운 복싱 기술을 다시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일, 춘천시의장]
"신체조건이 제가 작거든요. 저는 어차피 받아치는 쪽으로 전략을 세우는 게 맞을 것 같고. 키가 작고 몸무게도 한 7kg 적기 때문에..."
이들의 스포츠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조선일보 마라톤 10km 대회에서 대결을 펼쳐, 이광준 시장이 이겼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모두 스포츠인인 만큼, 감정싸움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멋진 대결로 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춘천시장]
"우리가 하는 것은 스포츠입니다. 싸움하고 스포츠를 구별 못 하시는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데 스포츠는 달라요. 싸움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영일, 춘천시의장]
"끝나고 나면 보듬고 이런 모습들이 있어서 1년 6개월 남은 의회 기간 동안, 의정 기간 동안 시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이 되지 않겠나 이런 취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대표의 복싱 대결이 춘천뿐 만 아니라 전국을 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GBN NEWS 장진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춘천시장과 시의장이 이번에는 링 위에서 승부를 가리기로 해 화제입니다.
복싱경기는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을 봉합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코너 키 170cm, 몸무게 68kg, 나이 60세, 테니스 경력 40년, 이광준 춘천시장.
청코너 키 159cm, 몸무게 61kg, 나이 56세, 조기축구 경력 30년, 김영일 춘천시의장.
지난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사각 링 위에서 12온스의 글러브를 끼고 스포츠로 맞붙습니다.
아웃 복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광준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체력 기르기와 기술을 연마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강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춘천시장]
"(의장님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3분, 3라운드 링 위에서 뛰어다녀 봅시다. 과연 그럴 만한 체력이 있는지 한번 보여줍시다'해서 그쪽에 더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야무진 체구와 악바리 근성으로 무장한 김영일 의장은 고교시절 8개월 정도 어깨너머로 배운 복싱 기술을 다시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일, 춘천시의장]
"신체조건이 제가 작거든요. 저는 어차피 받아치는 쪽으로 전략을 세우는 게 맞을 것 같고. 키가 작고 몸무게도 한 7kg 적기 때문에..."
이들의 스포츠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조선일보 마라톤 10km 대회에서 대결을 펼쳐, 이광준 시장이 이겼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모두 스포츠인인 만큼, 감정싸움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멋진 대결로 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춘천시장]
"우리가 하는 것은 스포츠입니다. 싸움하고 스포츠를 구별 못 하시는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데 스포츠는 달라요. 싸움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영일, 춘천시의장]
"끝나고 나면 보듬고 이런 모습들이 있어서 1년 6개월 남은 의회 기간 동안, 의정 기간 동안 시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이 되지 않겠나 이런 취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대표의 복싱 대결이 춘천뿐 만 아니라 전국을 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GBN 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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