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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촌 지역 어려운 사람들에게 10년 넘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군 부대가 있습니다.
육군부사관학교인데요, 도시락 배달에는 병사들을 동참시켜 효도나 봉사 등 인성교육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홍수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이 불편한 60대 아들과 함께 사는 88살 박판례 할머니!
허리가 90도로 굽고 몸도 성치 않아 일상 생활이 힘들지만 밥짓는 것은 걱정 하지 않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들이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판례, '사랑의 도시락' 수혜자(88살)]
(힘드시지 않고요?)
"힘 안 들지 뭐. 해다 주는 밥 먹고 반찬이야 여러 가지 골고루 갖다줘서 잘 먹지 뭐."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육군부사관학교 식당은 일반 군부대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장병 식사와는 별도로 반찬과 밥을 따로 챙겨 도시락을 쌉니다.
도시락은 가족 숫자나 끼니 수에 맞춰 넉넉하게 챙깁니다.
[인터뷰:고성욱, 육군부사관학교 병장(조리병)]
"병사들이 먹는 것도 특별하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신경 쓰고 정성 들여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부사관들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인 지난 2002년 10월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에서 자비로 시작했는데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설희, 육군부사관학교 하사]
"평일, 주말은 물론 공휴일까지 저희 부사관들이 순번을 정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사랑의 도시락을 전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배달에는 젊은 병사 2명이 따라 붙습니다.
어른 공경이나 이웃 사랑, 효도 같은 인성 교육 차원에서 일부러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요한, 육군부사관학교 상병]
"감사하고 보람차게 다가왔습니다. 남은 군 생활동안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오늘 이런 나눔의 기쁨을 생각하며 남은 군 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사관들은 도시락 비용이 학교 공식 예산으로 바뀌자 종전 재원인 부사관 단비는 소녀소녀 가장 후원금으로 돌려 또 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농촌 지역 어려운 사람들에게 10년 넘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군 부대가 있습니다.
육군부사관학교인데요, 도시락 배달에는 병사들을 동참시켜 효도나 봉사 등 인성교육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홍수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이 불편한 60대 아들과 함께 사는 88살 박판례 할머니!
허리가 90도로 굽고 몸도 성치 않아 일상 생활이 힘들지만 밥짓는 것은 걱정 하지 않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들이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판례, '사랑의 도시락' 수혜자(88살)]
(힘드시지 않고요?)
"힘 안 들지 뭐. 해다 주는 밥 먹고 반찬이야 여러 가지 골고루 갖다줘서 잘 먹지 뭐."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육군부사관학교 식당은 일반 군부대 식당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장병 식사와는 별도로 반찬과 밥을 따로 챙겨 도시락을 쌉니다.
도시락은 가족 숫자나 끼니 수에 맞춰 넉넉하게 챙깁니다.
[인터뷰:고성욱, 육군부사관학교 병장(조리병)]
"병사들이 먹는 것도 특별하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신경 쓰고 정성 들여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부사관들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인 지난 2002년 10월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에서 자비로 시작했는데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설희, 육군부사관학교 하사]
"평일, 주말은 물론 공휴일까지 저희 부사관들이 순번을 정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사랑의 도시락을 전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배달에는 젊은 병사 2명이 따라 붙습니다.
어른 공경이나 이웃 사랑, 효도 같은 인성 교육 차원에서 일부러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요한, 육군부사관학교 상병]
"감사하고 보람차게 다가왔습니다. 남은 군 생활동안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오늘 이런 나눔의 기쁨을 생각하며 남은 군 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사관들은 도시락 비용이 학교 공식 예산으로 바뀌자 종전 재원인 부사관 단비는 소녀소녀 가장 후원금으로 돌려 또 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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