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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까막딱따구리가 철원의 한 폐교에서 발견됐습니다.
번식 활동을 위해 둥지를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원군 강포리의 한 폐교 안 고목 중간에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안에서 검은색 새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핍니다.
온몸은 검정색에 뒷머리만 빨간 깃털이 있고 부리는 일반 새에 비해 길고 날카롭습니다.
천연기념물 제 242호인 까막딱따구리의 모습입니다.
까막딱따구리는 현재 국내에서 멸종된 크낙새와 함께 개체수가 매우 적어 보호종으로 분류된 새입니다.
[인터뷰:손순창, 대한조류협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까막딱따구리하고 크낙새가 가장 희귀종인데 크낙새는 남한에서 절종되고 북한에 한 20쌍 정도가 있다고 그러는데 그건 믿을수가 없는거고 이렇게 상당히 개채수가 없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지가 오래 됐죠."
까막딱따구리는 주로 오래된 나무에서 생활하며, 큰 부리로 나무를 쪼아, 일반 딱따구리가 만드는 톱밥보다 큰 톱밥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는 암수 한 쌍이 서식하고 있으며, 현재 주변 경계가 심한 것으로 보아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까막딱따구리는 깊은 산속에 서식하지만 산란기에는 날다람쥐 등 천적을 피해 민가인근으로 내려와 알을 품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순창, 대한조류협회 회장]
"이 까막딱따구리들이나 대게 희귀조류들은 번식기가 되면 오히려 민가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여기 이환경도 민가20m 정도 가까운곳에서 서식하는 이유는 천적에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 민가로 내려와서 번식하기 때문에..."
요즘 까막딱따구리의 천적인 까치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까막딱따구리의 번식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고목이 많고 주변에 숲이 우거져 까막딱따구리가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개체외에도 더 많은 까막딱따구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GBN NEWS 장진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까막딱따구리가 철원의 한 폐교에서 발견됐습니다.
번식 활동을 위해 둥지를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원군 강포리의 한 폐교 안 고목 중간에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안에서 검은색 새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핍니다.
온몸은 검정색에 뒷머리만 빨간 깃털이 있고 부리는 일반 새에 비해 길고 날카롭습니다.
천연기념물 제 242호인 까막딱따구리의 모습입니다.
까막딱따구리는 현재 국내에서 멸종된 크낙새와 함께 개체수가 매우 적어 보호종으로 분류된 새입니다.
[인터뷰:손순창, 대한조류협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까막딱따구리하고 크낙새가 가장 희귀종인데 크낙새는 남한에서 절종되고 북한에 한 20쌍 정도가 있다고 그러는데 그건 믿을수가 없는거고 이렇게 상당히 개채수가 없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지가 오래 됐죠."
까막딱따구리는 주로 오래된 나무에서 생활하며, 큰 부리로 나무를 쪼아, 일반 딱따구리가 만드는 톱밥보다 큰 톱밥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는 암수 한 쌍이 서식하고 있으며, 현재 주변 경계가 심한 것으로 보아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까막딱따구리는 깊은 산속에 서식하지만 산란기에는 날다람쥐 등 천적을 피해 민가인근으로 내려와 알을 품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순창, 대한조류협회 회장]
"이 까막딱따구리들이나 대게 희귀조류들은 번식기가 되면 오히려 민가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여기 이환경도 민가20m 정도 가까운곳에서 서식하는 이유는 천적에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 민가로 내려와서 번식하기 때문에..."
요즘 까막딱따구리의 천적인 까치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까막딱따구리의 번식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고목이 많고 주변에 숲이 우거져 까막딱따구리가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개체외에도 더 많은 까막딱따구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GBN 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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