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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0년대 산업화 이전까지 울산지역에서 멸치를 잡았던 전통 방식이 40여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씨앤앰 울산 박정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명의 어부들이 망배를 타고 멸치 떼가 있는지 바다를 이리저리 살핍니다.
잠시 후, 멸치 떼가 있다는 신호로 횃불이 피어오르고 이를 본 선주는 힘찬 고동소리를 울립니다.
어부들은 그물을 싣고 서둘러 바다로 나가 멸치 떼를 둘러싸고 그물을 칩니다.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해안으로 끌어 올린 그물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잡혀 올라옵니다.
[인터뷰:한영오, 선주역할 ]
"옛날 내가 어릴 때는 뒤에 가서 고기도 주워 나르고 시방(지금) 옛날 생각이 문득문득 나고 옛날 어르신들이 했던 것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온산 이진리 일대에 거주하며 생업으로 멸치잡이를 하던 노인들에게는 젊은 시절 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인터뷰:김영해, 울주군 온산읍 ]
“어린 시절에 (멸치잡이) 부모들 따라서 많이 다녀 봤거든요...그래서, 지금 다시 또 이렇게 나와 보니까 색다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멸치잡이 방식인 ‘멸치후리 그물 당기기’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개발되기 시작한 60년대 이전까지는 온산 일대에서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변양섭, 울주문화원장]
“산업화의 물결에 의해 이 지역 주민들이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어구들이 개발이 되고 또, 인력 공급이 부족하고 해서 자연적으로 소멸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7번째 재현 행사를 열고 있는 울주문화원은 ‘멸치후리 그물 당기기’의 무형 문화재 지정을 위해 행사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화로 인해 잊혀져 가고 있는 울산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씨앤앰 뉴스 박정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60년대 산업화 이전까지 울산지역에서 멸치를 잡았던 전통 방식이 40여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씨앤앰 울산 박정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명의 어부들이 망배를 타고 멸치 떼가 있는지 바다를 이리저리 살핍니다.
잠시 후, 멸치 떼가 있다는 신호로 횃불이 피어오르고 이를 본 선주는 힘찬 고동소리를 울립니다.
어부들은 그물을 싣고 서둘러 바다로 나가 멸치 떼를 둘러싸고 그물을 칩니다.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해안으로 끌어 올린 그물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잡혀 올라옵니다.
[인터뷰:한영오, 선주역할 ]
"옛날 내가 어릴 때는 뒤에 가서 고기도 주워 나르고 시방(지금) 옛날 생각이 문득문득 나고 옛날 어르신들이 했던 것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온산 이진리 일대에 거주하며 생업으로 멸치잡이를 하던 노인들에게는 젊은 시절 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인터뷰:김영해, 울주군 온산읍 ]
“어린 시절에 (멸치잡이) 부모들 따라서 많이 다녀 봤거든요...그래서, 지금 다시 또 이렇게 나와 보니까 색다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멸치잡이 방식인 ‘멸치후리 그물 당기기’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개발되기 시작한 60년대 이전까지는 온산 일대에서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변양섭, 울주문화원장]
“산업화의 물결에 의해 이 지역 주민들이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어구들이 개발이 되고 또, 인력 공급이 부족하고 해서 자연적으로 소멸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7번째 재현 행사를 열고 있는 울주문화원은 ‘멸치후리 그물 당기기’의 무형 문화재 지정을 위해 행사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화로 인해 잊혀져 가고 있는 울산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씨앤앰 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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