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선정

순천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선정

2010.12.0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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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 순천시가 최근 UN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도시상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DBS전남 동부방송 박인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터뷰:배선아, 순천시 석현동]
"너무 기쁘고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인터뷰:김성숙, 순천시 연향동]
"제가 40년 사는 동안 좋다고는 늘 느껴왔는데 이번에 유엔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돼서 더욱 더 기쁩니다."

세계적 환경도시를 선정하는 대회인 '리브컴 어워즈'에서 순천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유엔 소속 유엔환경계획에서 공인하는 이 상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한 전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해마다 6개 부분에 시상 하고 있으며 순천시는 인구 40만 명 이하 도시부문에서 미국 마이애미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순천시는 세계 5대연안습지인 순천만 보전과 생태 복원,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녹색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거스 하이힐만, '리브컴 어워즈' 심사위원장]
"우리는 두가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제가 본것은 환경적으로 녹지 공간과 사회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와 녹지를 자랑스러워 하고 전보다 더 존중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엔 '리브컴 어워즈'는 자연과 인공조경 개선, 예술문화와 유산 환경우수사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등 6개 생태 환경분야에서 월등한 도시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서울 송파구가 참가해 결선에 올랐으나 참가상을 받는 수준에 그치는 등 심사는 물론 응모 자체가 쉽지 않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순천시는 이번 시상식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본선에서 경쟁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와 덴마크 오덴세이, 중국 둥청지구를 제쳐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인증 받았습니다.

[인터뷰: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가 작년에 대한민국에서 생생도시로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정부도, 우리시도 세계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우리가 어느정도 수준에 있는지 궁금하게 됐고 또 이런 도시들과 경쟁을 하면서 조금 더 대한민국에서 롤 모델이 되는 그런 도시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번 수상은 순천시가 정부보다 한발 앞선 지난 2008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전략목표 아래 그동안 일괄되게 추진했던 지속가능한 정책들이 전 세계에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순천시는 앞으로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동천 가꾸기와 생태하천 복원 자전거도로 확충과 녹색공간 확보 등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우선시되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DBS뉴스 박인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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