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가을 옷 갈아입는 관악산

'알록달록' 가을 옷 갈아입는 관악산

2010.10.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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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산과 함께 서울의 대표 명산, 관악산도 알록달록 가을빛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관악산을 HCN 서울방송 유수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악산도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이 계곡과 능선을 따라 산 밑자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산 정상 부근은 노랗고 빨간 단풍물이 진하게 들었습니다.

산세가 수려해 경기 5악에 속하는 관악산!

기이한 바위와 어우러진 단풍이 등산객을 유혹합니다.

관악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가까이서 즐기려는 등산객들, 고운 빛깔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최승은, 등산객]
"지금 사실 가을이 온지 몰랐는데, 올라와보니 단풍이 많이 들어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민규, 등산객]
"단풍 색깔이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가을의 남성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관악산은 산세는 험한 편이지만, 그리 높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단풍은 11월 초쯤 절정을 맞아 화려한 오색 빛깔을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용담, 기상청 통보관]
"일교차가 매우 크면, 단풍이 아름답게 들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초면, 우리나라 전국이 단풍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관악산을 찾은 시민들은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HCN 뉴스 유수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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