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품종 금산국화 일본에서 큰 인기

순수 국산품종 금산국화 일본에서 큰 인기

2010.07.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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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금산에서 재배되고 있는 국화가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 3년 연속 수출됩니다.

순수 국산 품종으로 일궈낸 성과인데 틈새시장을 공략한 재배 계획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CMB 충청방송 이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탐스런 꽃망울을 터트린 하얀 국화가 꽃잎에서 묻어나는 풍만함을 뽐냅니다.

금산에서 재배되고 있는 흰 국화는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처럼 순색의 꽃잎과 단단한 꽃대를 자랑합니다.

절화 수명도 길어 타 지역 국화에 비해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이민우, 금산군 진산면]
"하얀색 고유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 가운데 자세히 보면 약간 푸르스름한 빛이 나는데 이게 완전히 피었을때는 아주 독특한 색이 나와요.그리고 꽃대 자체가 굉장히 단단해요, 단단하기 때문에 꽃을 꽂아 놨을 때 오랜 시간을 볼수가 있어요."

특히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금산 국화는 3년 연속 일본 수출 길에 오르는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출 첫해 3만 5,000본에 이어 지난해는 12만 본이 수출 길에 올랐고, 올해는 무려 25만 본이 국화 종주국인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재배계획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화훼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국내 국화 재배량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산 품종이 아닌 순수 국산 품종으로 일궈낸 성과입니다.

[인터뷰:황경록 담당, 금산 농업기술센터]
"지금 수출하는데 있어서는 품종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것은 로열티 지급이 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충해 방제라든지."

금산 국화는 일반 국화에 비해 30%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등 여름 국화 시장에서 단연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며 새로운 지역 특화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cmb news 이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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