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 정읍서 현장 학습

미국 대학생들 정읍서 현장 학습

2010.06.1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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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미시간 주립대 학생들이 전북 정읍시를 방문했습니다.

친환경 보전 지역을 체험하기 위한 현장 학습입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대학생들이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둘러보며 뷰티플이라는 단어를 연이어 외칩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건설 도시계획대학 학생 30여 명은 최근 정읍시를 방문해 미래지향적 친환경 지역개발이란 주제로 정읍시 일원에서 토론회와 현장답사를 실시했습니다.

미시간주립대학생들의 이번 정읍 방문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열린 세계지리학연맹회의에서 유성엽 국회의원이 정읍시의 친환경 도시개발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미시간 주립대 학생들이 지금 정읍을 방문했는데요.

[인터뷰:유성엽, 국회의원]
"미시간주립대학 도시 및 지역개발 학과의 학생들이 각 나라의 현장학습을 다니고 있는데 특히 친환경적인 도시개발 사례로 정읍시를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정읍을 방문했습니다."

정읍시민들과 함께 환영하고 정읍시를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또한 한편으로 우리한테도 많은 조언을 주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인터뷰켈리그린, 미시간주립대 건설·도시계획대학 4학년]
"(한국에서 첫 인상은 어떠했나요?) 정읍이란 도시는 매우 아름다운데요, (내장)산도 매우 아름답고요, 특히 녹색빛이 매우 고급스럽게 둘러쌓여 있어요."

친환경 지역개발의 사례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정읍시를 방문한 미시간주립대 학생들은 내장산 자락에 위치한 현암다원에서 녹차따기와 녹차덖기 등 녹차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또 녹차동호회인 샘골다례를 방문해 회원들로부터 다례법과 함께 녹차 시음식도 가졌습니다.

유성엽 의원과 토론회 자리에서 학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정읍시가 친환경 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집중 개발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유기농 농산물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지역을 다른 지역에 알릴 수 있는 지역개발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이같은 학생들의 제안에 유성엽 의원은 미시간주립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정읍시가 21세기 친환경적 지역개발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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