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성'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불암산성'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2010.02.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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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있는 불암산성이 서울시 문화재인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불암산 남쪽 능선에 자리한 불암산성은 오각형 형태의 산성으로 둘레 길이 236m의 소규모 산성입니다.

불암산성 일대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무늬없는 토기류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기기의 토기 조각이 주로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정식 발굴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입지환경과 축성기법 등을 고려하면 불암산성은 7세기경 신라가 한강유역 방어를 위해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불암산성이 소규모이고 많이 훼손됐지만 삼국시대 석축 산성의 전형을 보여주고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영역 확장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라고 보고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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