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기업상담실 중소기업인에 큰 호응

[앵커멘트]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기업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DBS전남동부방송 박인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시청 종합민원실 한켠에 마련된 기업 상담실입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한 시민이 공장설립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파견 나온 공장 설립 전문가는 입지 선정과 등록 절차, 서식 작성 등 기업 지원에 관련된 각종 시책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인터뷰:강봉남, 중소기업인]
"힘들어요. 서류를 봐도 제가 할 수 있는 여건이 못돼요"

이처럼 이곳은 지역에서 기업이나 공장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공장을 설립하는 절차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순천시의 기업 플러스 상담실입니다.

[인터뷰:양영희, 순천시 경제통상과]
"예전 같으면 민원인 들이 어디에서 공장을 해야 될지 그런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운데 상담실을 이용하게 되면 한 곳에서 입지 선정 절차부터 나중에 공장설립 신청서까지 무료로 상담해 주고..."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이 기업 상담실의 성과는 지금까지 모두 45건의 상담을 통해 23건의 창업과 공장 설립 승인을 대행해 줬습니다.

중소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쉽게 설명해 주고 각종 지원도 마련해 준 만큼 대 만족입니다.

특히 기존에는 공장 설립과 관련된 컨설팅 비용에만 5백만원 이상이 들었으나 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어 큰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칠만, 중소기업인]
"옛날이야 뭐 자기가 창업 하려면 자기가 다니면서 못하면 컨설팅 업체에 맡겨도 힘들었어요 여러가지가. 그런데 요새는 '기업상담 플러스'를 이용하니까 지금은 한꺼번에 끝나니까 편해요."

순천시는 올해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의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해 줄 계획입니다.

또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 업체들에게는 최고 150만원의 마케팅 경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민 생활은 지역 내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생산성 증대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됩니다.

순천시의 기업 상담실이 최근 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DBS뉴스 박인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