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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천시 동구에는 배다리란 마을이 있는데요, 배다리 헌책방 일대의 재개발 사업을 놓고 찬반 양론이 뜨겁습니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과 인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거리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중구와 동구의 경계를 이루는 배다리 마을입니다.
옛날 수로를 따라 해산물을 가득실은 배들이 분주하게 드나들던 곳이라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인천양조장 건물을 비롯해 성냥공장과 헌책방 거리 등이 몰려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생활사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지난 해 인천시가 이곳을 포함한 동인천 지역 30만㎡를 재개발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권이 침체되고 노후 불량주택이 널려있어 개발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아파트 4,000여 세대를 새로 짓고 테마거리와 공원,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지창렬, 인천시 도시재생1과장]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고 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녹지공간이 전무한 이곳에 전체 면적의 20%를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역사문화의 거리도 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곳의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들어 보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운기, 배다리를 가꾸는 인천시민모임]
"이곳 헌책방을 비롯한 문화공간들은 200년에 걸쳐서 형성된 인천의 대표적 문화거리입니다. 이 이래 밀어내는 것은 인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를 밀어내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천시 동구에는 배다리란 마을이 있는데요, 배다리 헌책방 일대의 재개발 사업을 놓고 찬반 양론이 뜨겁습니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과 인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거리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중구와 동구의 경계를 이루는 배다리 마을입니다.
옛날 수로를 따라 해산물을 가득실은 배들이 분주하게 드나들던 곳이라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인천양조장 건물을 비롯해 성냥공장과 헌책방 거리 등이 몰려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생활사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지난 해 인천시가 이곳을 포함한 동인천 지역 30만㎡를 재개발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권이 침체되고 노후 불량주택이 널려있어 개발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아파트 4,000여 세대를 새로 짓고 테마거리와 공원,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지창렬, 인천시 도시재생1과장]
"구도심 상권을 되살리고 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녹지공간이 전무한 이곳에 전체 면적의 20%를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역사문화의 거리도 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곳의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들어 보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운기, 배다리를 가꾸는 인천시민모임]
"이곳 헌책방을 비롯한 문화공간들은 200년에 걸쳐서 형성된 인천의 대표적 문화거리입니다. 이 이래 밀어내는 것은 인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를 밀어내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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