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도시'로 거듭난다!

'양궁 도시'로 거듭난다!

2009.06.13.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올림픽 금메달의 효자 종목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양궁을 꼽을 수 있죠.

경남 진해에서는 선수단과 지자체가 함께 '양궁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헬로TV 경남방송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독 1명과 여자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진해시청양궁단, 하루 평균 400여 발의 화살을 쏘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진해양궁의 역사는 1974년 7월 진해여중 양궁부창단을 시작으로 왕희경, 김남순, 이용호, 박성수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진해 출신 선수들이 8차례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 도시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를 이렇게 많이 배출한 것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입니다.

진해시청양궁팀 이용호 감독은 진해 출신으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국내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뉴델리의 영웅입니다.

창단 1년도 안 된 지난해 한국 실업양궁연맹 회장기대회에서 개인전 준우승, 제40회 전국남녀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70m 1위,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3위 등 상위권을 맴돌았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서 60m에서 금메달과 7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진해시는 오는 8월 현대식 양궁훈련장을 완공해 양궁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됩니다.

수많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양궁도시 진해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선수단의 노력은 오늘도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홍정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