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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대중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요, 경남 고성에서는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장애인 목욕탕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헬로TV 경남방송 김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중증장애인 목욕탕이 만들어졌습니다.
1층은 장애인목욕탕과 이,미용실, 2층은 가족탕과 지체장애인 사무실, 3층은 시각장애인 사무실과 시각장애인 쉼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도 장애인 목욕탕이 있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다릅니다.
바로 지역민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간 총 비용은 13억 2,000만 원.
그 중 모금액은 1억 7,000만 원이지만 이 돈이 종자돈이 돼 도비와 군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애인 목욕탕 건립에 앞장 선 것은 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인 김종환 씨입니다.
장애인 목욕탕의 필요성을 절감한 김종환씨는 2년 전인 2007년 4월부터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모금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초반 모금이 늦어지며 완공일이 목표일보다 8개월이나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모금활동이 이어지며 결혼축의금을 모두 기부하거나, 한 달 월급을 고스란히 기부하는 등 지역민의 온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온정이 더 필요합니다.
고성군 전역의 장애인들을 모셔오기 위한 이동 차량도 없고, 매달 1,500만 원의 운영비도 들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이 곳은 고성군 4,300명 등록장애인 중 중증장애인 1818명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하게 됩니다.
크지 않은 목욕탕이지만 고성군민의 온정이 모인 만큼 장애인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랍니다.
헬로티비뉴스 김경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대중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일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요, 경남 고성에서는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장애인 목욕탕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헬로TV 경남방송 김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에 중증장애인 목욕탕이 만들어졌습니다.
1층은 장애인목욕탕과 이,미용실, 2층은 가족탕과 지체장애인 사무실, 3층은 시각장애인 사무실과 시각장애인 쉼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도 장애인 목욕탕이 있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다릅니다.
바로 지역민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간 총 비용은 13억 2,000만 원.
그 중 모금액은 1억 7,000만 원이지만 이 돈이 종자돈이 돼 도비와 군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애인 목욕탕 건립에 앞장 선 것은 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인 김종환 씨입니다.
장애인 목욕탕의 필요성을 절감한 김종환씨는 2년 전인 2007년 4월부터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모금 활동에 힘써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초반 모금이 늦어지며 완공일이 목표일보다 8개월이나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모금활동이 이어지며 결혼축의금을 모두 기부하거나, 한 달 월급을 고스란히 기부하는 등 지역민의 온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온정이 더 필요합니다.
고성군 전역의 장애인들을 모셔오기 위한 이동 차량도 없고, 매달 1,500만 원의 운영비도 들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이 곳은 고성군 4,300명 등록장애인 중 중증장애인 1818명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하게 됩니다.
크지 않은 목욕탕이지만 고성군민의 온정이 모인 만큼 장애인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랍니다.
헬로티비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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