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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 강진은 '남도 답사 일번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랫동안 유배돼 '목민심서' 등 주옥같은 명저를 탄생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강진에서는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실학 사상의 태두인 다산 선생 유적지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케이블 TV 호남방송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대 최고 석학이자 임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다산 정약용 선생.
1801년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으로 내몰린 그가 강진에서 처음 머물렀던 주막 '사의재'가 최근 2백 년만에 복원됐습니다.
다산이 주막 노파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았던 사의재는 현대판 주모들이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인터뷰:이을미, 강진군 문화관광해설사]
"주막 할머니의 크나큰 역할… 할머니의 말씀에 의해서 대학자이신 정약용 선생님이 깨우침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해설을 해주면서 주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식, 관광객]
"옛날 어머니들이 끓인 그 맛, 옛날 맛이 나서 좋아요. 분위기도 좋고 옛날 다산선생님도 그때 이곳에 오셔서 그런 분위기 였지 않았나."
만덕산 귤동마을에서 다산의 강직함을 말해 주는 소나무숲과 굴곡 많은 생애가 떠오른 그루터기를 밟고 올라가다보면 다산초당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다산 정약용이 18년 강진 유배 중 10여년 간의 안식처가 된 곳으로 목민심서 등 6백여 권에 달하는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했습니다.
[인터뷰:김상수, 강진군 조직관리 팀장]
"현재 와당으로 있는 다산초당을 민간인들이 와당으로 복원했습니다만 잘못 복원되었기 때문에 원형대로 초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다산초당 마당 한 켠의 '천일각'.
흑산도에서 유배됐던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며 마음을 달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당 아래 위치한 '유물 전시관'에는 또 정약용 선생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병윤, 강진 다산기념관 관장]
"이곳 강진 주민의 생활상과 어려운 민초의 고충을 접하면서 어떻게 하면 관리로서 주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 뜻에서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을 강진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든 다산초당 오솔길을 거닐면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월루'를 맞이하게 됩니다.
강진군이 지난 5월 건립했습니다.
[인터뷰:윤동옥, 강진 문화관광해설사]
"이곳 해월루는 바다위에 떠 있는 누각으로서 다산선생과 해당선사가 교류했던 오솔길이었다는 의미를 표시해 세워졌습니다."
앞으로 강진군은 다산초당 원형복원을 비롯해 역사테마파크 조성 등 곳곳에서 다산의 숨결을 엿볼 수 있는 산 역사 교육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청자의 고장, 남도답사일번지 강진이 장년 대부분을 보낸 유배생활의 흔적과 인간적인 면을 고찰해 볼 수 있는 다산 실학의 성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HBC 박소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남 강진은 '남도 답사 일번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오랫동안 유배돼 '목민심서' 등 주옥같은 명저를 탄생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강진에서는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실학 사상의 태두인 다산 선생 유적지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케이블 TV 호남방송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대 최고 석학이자 임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다산 정약용 선생.
1801년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으로 내몰린 그가 강진에서 처음 머물렀던 주막 '사의재'가 최근 2백 년만에 복원됐습니다.
다산이 주막 노파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았던 사의재는 현대판 주모들이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인터뷰:이을미, 강진군 문화관광해설사]
"주막 할머니의 크나큰 역할… 할머니의 말씀에 의해서 대학자이신 정약용 선생님이 깨우침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해설을 해주면서 주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식, 관광객]
"옛날 어머니들이 끓인 그 맛, 옛날 맛이 나서 좋아요. 분위기도 좋고 옛날 다산선생님도 그때 이곳에 오셔서 그런 분위기 였지 않았나."
만덕산 귤동마을에서 다산의 강직함을 말해 주는 소나무숲과 굴곡 많은 생애가 떠오른 그루터기를 밟고 올라가다보면 다산초당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다산 정약용이 18년 강진 유배 중 10여년 간의 안식처가 된 곳으로 목민심서 등 6백여 권에 달하는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했습니다.
[인터뷰:김상수, 강진군 조직관리 팀장]
"현재 와당으로 있는 다산초당을 민간인들이 와당으로 복원했습니다만 잘못 복원되었기 때문에 원형대로 초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다산초당 마당 한 켠의 '천일각'.
흑산도에서 유배됐던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며 마음을 달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당 아래 위치한 '유물 전시관'에는 또 정약용 선생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병윤, 강진 다산기념관 관장]
"이곳 강진 주민의 생활상과 어려운 민초의 고충을 접하면서 어떻게 하면 관리로서 주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 뜻에서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을 강진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든 다산초당 오솔길을 거닐면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월루'를 맞이하게 됩니다.
강진군이 지난 5월 건립했습니다.
[인터뷰:윤동옥, 강진 문화관광해설사]
"이곳 해월루는 바다위에 떠 있는 누각으로서 다산선생과 해당선사가 교류했던 오솔길이었다는 의미를 표시해 세워졌습니다."
앞으로 강진군은 다산초당 원형복원을 비롯해 역사테마파크 조성 등 곳곳에서 다산의 숨결을 엿볼 수 있는 산 역사 교육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청자의 고장, 남도답사일번지 강진이 장년 대부분을 보낸 유배생활의 흔적과 인간적인 면을 고찰해 볼 수 있는 다산 실학의 성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HBC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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