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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 창원시 외동의 성산 패총은 지난 70년대 창원공단 조성과정에서 발굴됐는데요.
선조들의 유물과 야철지, 그리고 패총과 성곽 등 을 통해 선사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CJ케이블넷 경남방송 홍정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쌓은 삼국시대의 성곽이 있어 "성산"이라 불리는 창원시 외동의 성산패총.
이곳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마을의 유적과 패총, 철을 생산한 야철지가 공존하는 복합 유적지입니다.
패총은 사람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터로서 그 당시 먹을거리였던 조개껍데기가 집중적으로 쌓여 있고 그 속에는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토기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함께 묻혀 있곤 합니다.
[인터뷰:조규웅, 문화관광 해설사]
성산패총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 삼국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그 중심 유적은 패총과 야철지로서 철기시대에 해당됩니다.
패총 아래에서는 철을 생산하는데 이용했던 야철지가 함께 발견돼 변한 지역에서 철을 생산해 왜와 낙랑에 수출하였다는 중국의 옛기록을 입증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남중, 창원향토사 연구회장]
지금의 창원이 기계생산의 공업단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고대사회의 철 생산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암시하며 그 당시의 철 제련 역사는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창원 시민의 날 야철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규웅, 문화관광 해설사]
성산패총은 그 위치나 규모가 성읍국가 단계 이후의 것이며 오랜 기간 동안 창원지역이 중심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원 분지 내에 위치하는 내동패총, 가음정 패총 등의 다른 패총유적과 함께 당시 생활유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남중, 창원향토사 연구회장]
성산패총 유물전시관에는 876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경내에 야철지, 패각층, 성곽 등 기념물이 잘 보존돼있어 시민의 휴식처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옛날 철을 생산하던 이곳 야철지 주변이 지금은 중공업 도시 창원으로서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역사적 당위성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케이블넷 뉴스 홍정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남 창원시 외동의 성산 패총은 지난 70년대 창원공단 조성과정에서 발굴됐는데요.
선조들의 유물과 야철지, 그리고 패총과 성곽 등 을 통해 선사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CJ케이블넷 경남방송 홍정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로 쌓은 삼국시대의 성곽이 있어 "성산"이라 불리는 창원시 외동의 성산패총.
이곳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마을의 유적과 패총, 철을 생산한 야철지가 공존하는 복합 유적지입니다.
패총은 사람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터로서 그 당시 먹을거리였던 조개껍데기가 집중적으로 쌓여 있고 그 속에는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토기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함께 묻혀 있곤 합니다.
[인터뷰:조규웅, 문화관광 해설사]
성산패총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 삼국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그 중심 유적은 패총과 야철지로서 철기시대에 해당됩니다.
패총 아래에서는 철을 생산하는데 이용했던 야철지가 함께 발견돼 변한 지역에서 철을 생산해 왜와 낙랑에 수출하였다는 중국의 옛기록을 입증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남중, 창원향토사 연구회장]
지금의 창원이 기계생산의 공업단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고대사회의 철 생산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암시하며 그 당시의 철 제련 역사는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창원 시민의 날 야철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규웅, 문화관광 해설사]
성산패총은 그 위치나 규모가 성읍국가 단계 이후의 것이며 오랜 기간 동안 창원지역이 중심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원 분지 내에 위치하는 내동패총, 가음정 패총 등의 다른 패총유적과 함께 당시 생활유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남중, 창원향토사 연구회장]
성산패총 유물전시관에는 876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경내에 야철지, 패각층, 성곽 등 기념물이 잘 보존돼있어 시민의 휴식처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옛날 철을 생산하던 이곳 야철지 주변이 지금은 중공업 도시 창원으로서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역사적 당위성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케이블넷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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