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출발! 내장산 새 해 맞이

새해 새출발! 내장산 새 해 맞이

2007.01.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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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일 정해년 새해를 맞기 위해 전국이 떠들썩했는데요, 내장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하얀 눈이 내려앉은 서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전북 방송 오임선 기자가 내장산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엄한 일출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은 설레임 가득 들떠 있는 모습들입니다.

7시 41분, 새벽 어둠을 뚫고 구름 사이로 정해년 첫 태양이 떠오릅니다.

[기자]
매일뜨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의 해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시민들은 지난 한해 묵은 때를 털어버리고 새해 소망을 담아 함성을 질러봅니다.

채 녹지 않은 눈 덮인 내장산을 비춰주는 새해 첫 해는 구름에 가려 예년처럼 붉은 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밝았습니다.

[인터뷰:박영아, 서울시 잠실동]
"해가 안보여서 아쉽지만 그래도 2007년 1월 1일을 이 곳에서 맞이해서 너무 개운하고 뭐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모두들 지난 한해를 차분히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인터뷰:엄태규, 전북 정읍시 상동]
"아들이 하는 일 잘 되길 바라고, 둘째도 사업을 하는데 사업이 잘되고, 아내도 몸건강하고 가정에 열중해 줬으면...."

[인터뷰:김현미·김현옥 자매, 대전시]
"학교성적이 잘나와 장학금을 받고싶어요."
"가족들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돼서 올해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하얀 눈 덮인 정읍 내장산에서 일출을 맞이한 사람들은 지난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구름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을 바라보며 저마다 희망찬 한해를 다짐했습니다.


JBC 뉴스 오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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