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제품으로 인기끄는 '청도 반시'

웰빙제품으로 인기끄는 '청도 반시'

2006.11.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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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최대 감 생산지인 경북 청도군은 지금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감을 이용한 다양한 웰빙 제품들이 개발돼 수출실적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TCN 대구방송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감 주산지인 경북 청도군입니다.

학교 울타리와 사찰, 기차길에서부터 집 담장까지 마을 전체가 온통 가을 햇살에 탐스럽게 익은 진홍빛 감이 주렁주렁합니다.

마을 공판장은 감을 포장하는 손길로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박은주, 작목반원]
"밥도 먹을 시간이 없어요. 실제로 감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청도 감 많이 이용하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전체 농가의 절반 이상이 감 농사를 짓고 있는 청도군은 연간 2만 5천 톤 이상이 생산돼 우리나라 감 생산량의 30%를 차지합니다.

씨 없는 감으로 더 유명한 '청도 반시'가 웰빙시대에 맞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시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원동, 경북 청도군수]
"가공을 많이 하자..그래서 감와인, 감 말랭이, 아이스 홍시 가공품을 많이 만들어서 연간 42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청도 반시는 포도당과 당류가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인체에 유익한 비타민 씨와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말랭이는 일반 곶감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며 감식초는 숙취 해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감 와인은 올해 미국과 5년 간 100억 원이나 되는 수출계약을 맺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청도군은 앞으로 감 따기와 곶감 말랭이 만들기, 천연 감물 염색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 등을 만들어 청도감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TCN 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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