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체험부터 K-팝 댄스까지' 청도 한국주간 미식축제

'김장 체험부터 K-팝 댄스까지' 청도 한국주간 미식축제

2025.10.19.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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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청도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치와 대형 비빔밥 만들기 체험부터 다채로운 공연과 청소년 예술제가 펼쳐진 한중 교류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기자]
배추에 양념을 정성껏 버무리며 김장 체험을 즐기는 참가자들.

정성껏 만든 김치를 든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행사 참여자 : 한국 전통 김치를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고 아삭아삭하니 정말 맛있어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청도한국인회가 준비한 '한국 주간·미식 축제' 현장.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동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과 중국이 문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류창수 / 청도 총영사 : 우리 청도에서 영업하는 우리 한국 식당들이 미식 주간 행사를 개최하여 우리 K-푸드의 맛과 아름다움을 한국과 중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그런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사흘간 이어진 축제에는 5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동포는 물론, 중국 현지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식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양국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비빔밥을 완성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현수 / 청도 동포 : 청도에서 17년을 살면서 처음 와봤어요. 바빠서 못 왔었는데 와서 한국인으로 외지에서 살아가는 자부심을 많이 느꼈고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무대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초청된 팀의 태권도 시범과 합창 공연, 현지 청소년들의 K-팝 커버댄스와 밴드 공연까지-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리샤전 / 청소년 예술제 참가자 : 한국과 중국은 문화 차이가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나라마다 특색과 즐거움이 다른데 오늘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산둥성 최대 경제도시이자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 중국 청도.

한중 수교 이전부터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온 곳인 만큼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양재경 / 청도 한국인(상)회 회장 : (함께) 다 어우러서 가는 문화가 되어야 젊은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고 동포들하고 중국 분들이 함께 다채롭게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청도에서 열린 '한국주간 미식축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며 두 나라의 우정을 한층 더 돈독히 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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