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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입니다. 오늘은 한국어로 현재진행형을 만들어볼 거예요."
직접 만든 교재를 화면에 띄워놓고, 준비한 내용을 힘찬 목소리로 강의합니다.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김한규 씨가 인터넷에 올릴 학습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입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하다'는 한다는 뜻인데 '다'를 떼고, '~고 있어'를 붙이면 진행형이 됩니다. 존댓말을 하고 싶으면 마지막에 '요'를 붙여요.]
한규 씨는 4살 때 캐나다에 이민 왔는데요.
영어 사용자의 관점에서 생길 수 있는 의문들을 영어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수업의 인기 요인입니다.
[사이먼 챠오 / 제자 : 한규 씨 영상은 애니메이션도 사용해서, 이해하기에 쉬웠어요. 특히 한규 씨의 영어가 훌륭했기에 뭘 말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한국어 교육 영상들은 기술적으로 가르치는데 한규 씨 영상은 일상 대화에 가까워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윌프레드 챈 / 제자 : 지난 5년간 불규칙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기는 했는데요. 최근에 한규 씨를 만나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어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한규 씨는 사실, 처음부터 한국어 강사를 꿈꿨던 건 아닙니다.
2년제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이후에는 미국에서 클래식 기타를 공부했습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에 모여 여러 지역을 탐방하며 유대를 쌓는 '재외동포 모국 연수'에 참가하면서 진로를 다시 한 번 바꾸게 됐죠.
부모님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운 자신과 달리, 한국어를 사용하고 싶어도 구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또래 재외동포들을 만난 게 계기가 됐습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외국에서 온 한국 애들. 공통어가 다 한국어였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한국어를 하는 게 아니라 다 영어 조금, 러시아말, 중국말 조금 하는데 한국말을 하고 싶었던 애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제가 '한국말을 가르쳐야겠다' 이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게 다시 대학에 진학해 늦깎이 학생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 교육에 뛰어들었습니다.
돌고 돌아온 길이지만, 한국어 연구와 교육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는데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한국어를 어렵지 않게 배우고,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구한 결과, 2년 넘게 준비한 책도 마침내 세상에 나왔습니다.
영어 사용자들을 위한 문법책입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제가 언어를 배울 때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으로, 이런 마음으로 썼어요. 문법책이 하도 복잡해서 되게 간단하게 만든 책이 이 책이에요.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만들었어요.]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재외동포 사회에서도 한국어 교육 열기가 높아, 동포들도 이 책의 출판을 환영했는데요.
밴쿠버 한인회에서 동포 청소년,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출판 기념회를 열어줬습니다.
[강수연 / 현지 학교 한국어 교사 : 기존의 교재는 주제 위주의 책 내용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의 대화를 배운다고 하면 학교에 관한 단어가 나오고, 학교에서 쓸만한 문장을 연습하고 그 문장에 들어갔던 문법을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종류만 다뤄줘요. 이 교재는 문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가 쉽고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이거 좀 헷갈리는데' 하면 들어가서 찾아볼 수 있는, 연계성이 있는 교재여서 저희가 꼭 필요했던 교재 중의 하나였습니다.]
따분한 암기법 대신, 학습자들이 원리를 깨우쳐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의 IT 회사와 힘을 합쳐 언어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앞둔 한규 씨.
동포 사회와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어를 알리고자 합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제가 한국어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고, 더 쉽게. 많은 영어 하는 분들이 한국어 보면 되게 두려워해요, 일단. 배우고는 싶은데 너무나 두려우니까 배우기를 싫어해요. 제가 두렵지 않게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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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교재를 화면에 띄워놓고, 준비한 내용을 힘찬 목소리로 강의합니다.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김한규 씨가 인터넷에 올릴 학습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입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하다'는 한다는 뜻인데 '다'를 떼고, '~고 있어'를 붙이면 진행형이 됩니다. 존댓말을 하고 싶으면 마지막에 '요'를 붙여요.]
한규 씨는 4살 때 캐나다에 이민 왔는데요.
영어 사용자의 관점에서 생길 수 있는 의문들을 영어로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수업의 인기 요인입니다.
[사이먼 챠오 / 제자 : 한규 씨 영상은 애니메이션도 사용해서, 이해하기에 쉬웠어요. 특히 한규 씨의 영어가 훌륭했기에 뭘 말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한국어 교육 영상들은 기술적으로 가르치는데 한규 씨 영상은 일상 대화에 가까워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윌프레드 챈 / 제자 : 지난 5년간 불규칙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기는 했는데요. 최근에 한규 씨를 만나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어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한규 씨는 사실, 처음부터 한국어 강사를 꿈꿨던 건 아닙니다.
2년제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이후에는 미국에서 클래식 기타를 공부했습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에 모여 여러 지역을 탐방하며 유대를 쌓는 '재외동포 모국 연수'에 참가하면서 진로를 다시 한 번 바꾸게 됐죠.
부모님과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운 자신과 달리, 한국어를 사용하고 싶어도 구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또래 재외동포들을 만난 게 계기가 됐습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외국에서 온 한국 애들. 공통어가 다 한국어였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한국어를 하는 게 아니라 다 영어 조금, 러시아말, 중국말 조금 하는데 한국말을 하고 싶었던 애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제가 '한국말을 가르쳐야겠다' 이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게 다시 대학에 진학해 늦깎이 학생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 교육에 뛰어들었습니다.
돌고 돌아온 길이지만, 한국어 연구와 교육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는데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한국어를 어렵지 않게 배우고,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구한 결과, 2년 넘게 준비한 책도 마침내 세상에 나왔습니다.
영어 사용자들을 위한 문법책입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제가 언어를 배울 때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으로, 이런 마음으로 썼어요. 문법책이 하도 복잡해서 되게 간단하게 만든 책이 이 책이에요.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만들었어요.]
전 세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재외동포 사회에서도 한국어 교육 열기가 높아, 동포들도 이 책의 출판을 환영했는데요.
밴쿠버 한인회에서 동포 청소년,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출판 기념회를 열어줬습니다.
[강수연 / 현지 학교 한국어 교사 : 기존의 교재는 주제 위주의 책 내용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의 대화를 배운다고 하면 학교에 관한 단어가 나오고, 학교에서 쓸만한 문장을 연습하고 그 문장에 들어갔던 문법을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종류만 다뤄줘요. 이 교재는 문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가 쉽고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이거 좀 헷갈리는데' 하면 들어가서 찾아볼 수 있는, 연계성이 있는 교재여서 저희가 꼭 필요했던 교재 중의 하나였습니다.]
따분한 암기법 대신, 학습자들이 원리를 깨우쳐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의 IT 회사와 힘을 합쳐 언어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앞둔 한규 씨.
동포 사회와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어를 알리고자 합니다.
[김한규 / 한국어 강사 : 제가 한국어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고, 더 쉽게. 많은 영어 하는 분들이 한국어 보면 되게 두려워해요, 일단. 배우고는 싶은데 너무나 두려우니까 배우기를 싫어해요. 제가 두렵지 않게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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