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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성당과 독특한 분홍색 외관의 건물, '그뤼네 치타델레'로 유명한 도시,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독일 마그데부르크입니다.
오페라 시즌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봉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무대 준비를 하느라 분장실에도 설렘이 가득한데요.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리골레토의 아름다운 딸 '질다'역을 맡은 소프라노 이혜진 씨입니다.
[에밀리 레놀드 / 동료 : 혜진 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아주 빠른 내로 (실력을 키워갔죠). 아주 대단하고 꼭 스펀지 같습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배워서 흡수하고 연습합니다.]
혜진 씨는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기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고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탄탄히 경력을 쌓았죠.
국내 무대에서 인정받으니 자연스럽게 클래식 본고장 무대에도 오르고 싶어졌습니다.
그 꿈이 혜진 씨를 독일로 이끌었습니다.
[이혜진 / 소프라노 : (독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독일의 각 도시에 정말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들이 있어서 저에게 더 사명이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독일에 오기 전까진 해외 콩쿠르엔 참가해보지 않았다는 혜진 씨,
2017년 '쾰른 콩쿠르'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기회로 극장 오디션을 보게 됐고 꿈에 그리던 독일에서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본고장 출신이 아닌 아시아계 오페라 가수지만, 커튼콜마다 기립박수가 나오는 데다가 많은 매체로부터 칭찬도 이어졌습니다.
[조용훈 / 동료 : 모든 극장 단원들이 다 알 만큼 너무 착하고 중요한 건 노래를 너무 잘하고. 너무 훌륭하게 자기가 맡은 역할은 다 끝까지 완주하는 친구예요.]
[이혜진 / 소프라노 : 저는 좀 다양한 파트를 노래할 수 있는 소프라노라고 생각하거든요. 동양인 소프라노로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것도 장점이고 그 덕분에 표정을 더 다양하게 쓰고 그 표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프라노로서 성공 가도만을 달려왔지만,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더 깊은 목소리로 다양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연습을 멈추지 않는 혜진 씨.
인종과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언제라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독일의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극장, 더 많은 나라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 소프라노 : 70대가 되어서도 무대에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소프라노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아, 그 사람은 그 소프라노는 무대에서 정말 본인의 음악을 죽을 때까지 펼친 사람이었어' 이렇게 기억되는 소프라노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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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독일 마그데부르크입니다.
오페라 시즌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봉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무대 준비를 하느라 분장실에도 설렘이 가득한데요.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리골레토의 아름다운 딸 '질다'역을 맡은 소프라노 이혜진 씨입니다.
[에밀리 레놀드 / 동료 : 혜진 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아주 빠른 내로 (실력을 키워갔죠). 아주 대단하고 꼭 스펀지 같습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배워서 흡수하고 연습합니다.]
혜진 씨는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기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고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탄탄히 경력을 쌓았죠.
국내 무대에서 인정받으니 자연스럽게 클래식 본고장 무대에도 오르고 싶어졌습니다.
그 꿈이 혜진 씨를 독일로 이끌었습니다.
[이혜진 / 소프라노 : (독일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독일의 각 도시에 정말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들이 있어서 저에게 더 사명이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독일에 오기 전까진 해외 콩쿠르엔 참가해보지 않았다는 혜진 씨,
2017년 '쾰른 콩쿠르'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기회로 극장 오디션을 보게 됐고 꿈에 그리던 독일에서의 솔리스트 소프라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본고장 출신이 아닌 아시아계 오페라 가수지만, 커튼콜마다 기립박수가 나오는 데다가 많은 매체로부터 칭찬도 이어졌습니다.
[조용훈 / 동료 : 모든 극장 단원들이 다 알 만큼 너무 착하고 중요한 건 노래를 너무 잘하고. 너무 훌륭하게 자기가 맡은 역할은 다 끝까지 완주하는 친구예요.]
[이혜진 / 소프라노 : 저는 좀 다양한 파트를 노래할 수 있는 소프라노라고 생각하거든요. 동양인 소프라노로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것도 장점이고 그 덕분에 표정을 더 다양하게 쓰고 그 표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프라노로서 성공 가도만을 달려왔지만,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더 깊은 목소리로 다양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연습을 멈추지 않는 혜진 씨.
인종과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언제라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독일의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극장, 더 많은 나라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 소프라노 : 70대가 되어서도 무대에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소프라노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아, 그 사람은 그 소프라노는 무대에서 정말 본인의 음악을 죽을 때까지 펼친 사람이었어' 이렇게 기억되는 소프라노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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