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아르헨티나는 지금 한식 앓이 중!

코로나19에도 아르헨티나는 지금 한식 앓이 중!

2022.04.03.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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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와 부침개, 달고나부터 소시지와 떡을 조합한 이른바 소떡소떡까지!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플로레스인데요.

코로나 상황에도 K-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최근 몇 년간 한식당이 많이 생긴 지역입니다.

이른바 '한식 골목'이 자리 잡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축제에 무려 천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드라마나 예능에서나 보던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니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바니나 바에스 / 참가자 :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늘 드라마에서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에 채소가 많이 든 것도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맛일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암베르 마스 알폰소 / 참가자 : BTS를 좋아하는데 그들이 뭘 먹는지 저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한 건 아르헨티나의 한 비영리 한식협회입니다.

한국 음식문화를 현지에 알리기 위해 한식 조리사와 한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20여 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전 / 총무 : 저희는 이제 요식업을 통해 아르헨티나 전체를 한국 음식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그런 목표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할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 사회에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한식 나눔 축제와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춤 공연과 한복 체험도 준비했습니다.

동포가 주를 이루던 한식 거리에 많은 현지인도 찾아와 활력이 넘칩니다.

[사브리나 사도스키 / 참가자 : 제가 먹어 왔던 아르헨티나 음식과 다르기에 좋아합니다. 매우 맛있습니다.]

[메르세데스 사울/ 한식당 손님 : 이 한국 식당에는 처음 왔습니다. 이 한식 행사를 알게 되고 관심이 매우 컸습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매우 맛있어서 참 좋습니다.]

벌써 10년째 운영해온 한식당도 현지 입맛까지 사로잡아 현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오동희 / 한식당 운영 : 아르헨티나 사람이니까 고기를 최고 좋아해요. 불고기나 돼지고기볶음, 그게 항상 최고 잘 팔려요.// 저희가 맛있으면 현지인들도 맛있어하더라고요.]

아르헨티나의 한식 사랑,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도 인기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지난해 아르헨티나 상원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다가,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사람들도 등장할 정돕니다.

[조문행 / 중남미 한국 문화원장 : 김치를 포함한 한식을 통해서 아르헨티나인들이 한식을 보다 많이 즐기면서 한국 문화에 더욱더 가까이 갈 그런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K-드라마 열풍에서 시작한 한식에 대한 관심!

한식 앓이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문화 교류의 바람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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