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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어 쉬어간다는 고개 문경새재.
이 힘겨운 고개엔 이 길을 넘다든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를 보기 위해 수많은 선비들이 걸었던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뷰:엄원식,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경복궁 중건 시절 삼남의 모든 청년들이 이 문경새재를 넘어서 한양으로 올라갔던 것이죠. 그 경복궁 중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가 문경새재 아리랑입니다. 문경새재는 바로 아리랑 고개인 것입니다."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 그런데 문경새재 노래는 그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1896년,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는 아리랑을 서양식 악보에 옮겨 그가 편집장으로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월간지에 싣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리랑이 바로 문경새재 아리랑입니다.
국내 유일한 아리랑 악보이자 서양에 최초로 알려진 아리랑은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이었던 겁니다.
민초들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던 문경새재 아리랑.
간이 지나면서 그 노래엔 부르는 사람들의 저 마다의 사연이 깃들게 됐고, 특히 문경 아낙네들의 삶의 이야기가 노래에 녹아 들었습니다.
[인터뷰: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 회장]
"제가 그 어려움을 살아보니까 할머니들의 소리가 이해가 되고 어떨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그런 가사가 많아요."
시어머니로부터 배웠다는 문경새재 아리랑.
송옥자 씨는 이 문경새재 아리랑을 이제 하나의 예술 공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송옥자 씨를 다시 만난 건 문경의 한 초등학교에서였습니다.
[인터뷰:이영우, 점촌 초등학교 교사]
"우리 아이들이 이 아리랑을 심도 있게 배움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서민 생활의 모습들을 조금 더 잘 알아보기 위해서 아리랑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신세대 음악이 더 익숙한 아이들.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선하, 점촌 초등학교 6학년]
"문경새재 아리랑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소리도 많이 알게 돼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이준형, 점촌 초등학교 6학년]
"이렇게 배우면서 더 새로운 것을 아니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지켜 나가야 할 우리의 소리 아리랑.
아리랑은 이제 그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 회장]
"어려서 민요 들은 건 잘 안 잊어버리거든요. 어른보다 어린 학생들이 배우면 안 잊어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우리 소리를 많이 가르칠 생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힘겨운 고개엔 이 길을 넘다든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를 보기 위해 수많은 선비들이 걸었던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뷰:엄원식,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경복궁 중건 시절 삼남의 모든 청년들이 이 문경새재를 넘어서 한양으로 올라갔던 것이죠. 그 경복궁 중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가 문경새재 아리랑입니다. 문경새재는 바로 아리랑 고개인 것입니다."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 그런데 문경새재 노래는 그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1896년,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박사는 아리랑을 서양식 악보에 옮겨 그가 편집장으로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월간지에 싣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리랑이 바로 문경새재 아리랑입니다.
국내 유일한 아리랑 악보이자 서양에 최초로 알려진 아리랑은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이었던 겁니다.
민초들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던 문경새재 아리랑.
간이 지나면서 그 노래엔 부르는 사람들의 저 마다의 사연이 깃들게 됐고, 특히 문경 아낙네들의 삶의 이야기가 노래에 녹아 들었습니다.
[인터뷰: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 회장]
"제가 그 어려움을 살아보니까 할머니들의 소리가 이해가 되고 어떨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그런 가사가 많아요."
시어머니로부터 배웠다는 문경새재 아리랑.
송옥자 씨는 이 문경새재 아리랑을 이제 하나의 예술 공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송옥자 씨를 다시 만난 건 문경의 한 초등학교에서였습니다.
[인터뷰:이영우, 점촌 초등학교 교사]
"우리 아이들이 이 아리랑을 심도 있게 배움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서민 생활의 모습들을 조금 더 잘 알아보기 위해서 아리랑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신세대 음악이 더 익숙한 아이들.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선하, 점촌 초등학교 6학년]
"문경새재 아리랑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소리도 많이 알게 돼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이준형, 점촌 초등학교 6학년]
"이렇게 배우면서 더 새로운 것을 아니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지켜 나가야 할 우리의 소리 아리랑.
아리랑은 이제 그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 회장]
"어려서 민요 들은 건 잘 안 잊어버리거든요. 어른보다 어린 학생들이 배우면 안 잊어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우리 소리를 많이 가르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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