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어진 우정...문화로 꽃피다!

40년 이어진 우정...문화로 꽃피다!

2013.03.16.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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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도네시아에 사는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10대 교역국인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5대 투자 대상 국가에 포함시킬 정도로 경제 교류도 활발한데요.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우정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펼쳐집니다.

정선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경기장을 2만여 관객이 가득 메웠습니다.

K-POP 스타들과 현지 가수들이 함께 한 공연에는 뜨거운 환호가 이어집니다.

[인터뷰:이타, 한류팬]
"한국 문화는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려져 있어요. 한국 문화를 알고 있는 인니 국민이 이제 90%에 육박할 정도로 한류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아한 궁중 무용부터 민요와 국악 연주까지.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의 뿌리를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행사는 화려한 문화 공연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정해문, 한-아세아센터 사무총장]
"한국이 아세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문화사절단을 조직했습니다."

지난 73년 수교 이후 40년의 시간을 거치며 두 나라는 우정을 키워왔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0대 교역국이자 동포 5만여 명이 사는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아즈와르, 개혁부장관]
"인도네시아가 이 행사를 통하여 한국에게서 한국이 어떻게 행정을 개혁을 했다는 것을 배울 수 있고, 앞으로 개선되고 개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정의 해'를 맞아 인도네시아 곳곳에서는 오는 10월까지 한국 관련 행사가 이어집니다.

K-POP과 영화 등 문화를 중심으로 경제와 국방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는 가운데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나라가 함께 마련한 행사들은 미래의 동반자로서 우정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월드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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