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눈에 비친 중국문화

외국인의 눈에 비친 중국문화

2012.03.24.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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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구상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 중국, 하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나름 특징이 잡히는 모양입니다.

어느 신문사가 뽑은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인의 습관'을 정리해 봤습니다.

박승호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외국어를 중국어로 바꾸는 습관은 외국인에게 '유별난 나라 사랑'으로 읽힙니다.

중국의 법에는 외국 기업 상표는 반드시 중국어로 바꾸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코카 콜라'가 우리 한자 발음으로 '가구 가락' '펩시 콜라'는 '백사 가락' 이 된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대형 마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맥도널드는 '마이당라오(麥當勞)', 스타벅스는 '싱바커(星巴克)'라는 중국어 간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하늘에선 비행기, 땅에선 기차만 빼면 다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음식들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참새를 볶거나' '비둘기를 훈제'한 요리는 훌륭한 식사입니다.

자라와 황소 개구리는 물론 생선 부레도 중국에선 훌륭한 음식 재료입니다.

[인터뷰:시장 상인]
(이게 뭔가요?)
"황소개구리예요. 볶아 먹으면 맛있어요."

[인터뷰:시장 상인]
"생선부레는 탕으로 먹거나 고추를 넣어 볶으면 술안주로 좋아요."

하루 종일 찻잔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도 독특한 문화로 꼽혔습니다.

맛이 다 떨어질 때까지 찻잎을 우리고 나면 또 다른 찻잎을 찾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 중국인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이유도 바로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차오웨이칭, 현지인]
"중국의 전통문화예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습관이죠. 소득이 높아지면서 시간을 내서 차를 더 많이 찾는 편이에요."

나라마다 저마다 다른 습관과 독특한 문화.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오해와 편견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월드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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