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식의 저변을 넓히다!

중국에서 한식의 저변을 넓히다!

2011.09.22. 오전 11: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식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몇가지 메뉴에 한정됐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해 한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박승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 식당입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한식당이지만, 손님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중국인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불고기와 비빔밥 등 몇 가지에 한정돼 있습니다.

[인터뷰:중국인 고객]
"김치와 돌솥 비빔밥, 불고기를 좋아합니다. (한식은) 건강식으로 생각되고, 앞으로 먹어보지 못한 한식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가 고급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인삼잡채와 떡갈비 등 한국 전통요리와 막걸리를 처음 맛본 손님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전기찬, 상하이 aT센터 지사장]
"열량이 낮고 지방이 적은 건강식인 한식의 우수성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그럼으로써 한식을 중국의 고급호텔에 메뉴화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상하이 지역 호텔 17곳의 수석주방장을 대상으로 한 한식 요리교실도 열었습니다.

고급 호텔에서 한식 메뉴가 제공되면 한식 홍보가 절로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라우프 말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 총지배인]
"중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요. 한식과 한국 영화, 한국 패션을 선호합니다. 이런 행사가 한식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한식 소개에서부터 한식 조리법 교육까지, 중국에서 한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월드 박승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