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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지지 운동을 펴고 있는 북미 동포단체들이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동포들은 종군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준경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강제 동원 등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번엔 백악관 앞에서 이어졌습니다.
백악관 시위는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졌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타민족 인권 단체들도 참가해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지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로웰 펠드, 시위 참가자]
"역사를 부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자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회장]
"많은 국제 인권단체에서 목소리를 합해서 종군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의 인권 유린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우리가 백악관 앞에서 크게 목소리를 내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포 시위대는 버지니아 참극이 혹시라도 결의안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게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책임은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일본만이 인권침해를 한 것은 아니라는 등 아베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강력한 어조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아울러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자 배상 등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하원 청문회에서 나왔던 이용수 할머니 등도 시위에 참석해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할머니]
"죄를 지어놓고도 죄를 모르는 일본, 망언만 합니다.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망언만 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인 유권자 센터에 따르면, 아베 총리 방미 직전인 지난 24일 현재 결의안 지지 서명 의사를 가진 의원이 1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시위대는 아울러 침묵 행진을 통해 강간과 폭력, 인신매매 등으로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준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지지 운동을 펴고 있는 북미 동포단체들이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동포들은 종군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준경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강제 동원 등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번엔 백악관 앞에서 이어졌습니다.
백악관 시위는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졌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타민족 인권 단체들도 참가해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지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로웰 펠드, 시위 참가자]
"역사를 부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자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회장]
"많은 국제 인권단체에서 목소리를 합해서 종군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의 인권 유린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우리가 백악관 앞에서 크게 목소리를 내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포 시위대는 버지니아 참극이 혹시라도 결의안에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게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책임은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일본만이 인권침해를 한 것은 아니라는 등 아베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강력한 어조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아울러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자 배상 등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하원 청문회에서 나왔던 이용수 할머니 등도 시위에 참석해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할머니]
"죄를 지어놓고도 죄를 모르는 일본, 망언만 합니다.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망언만 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인 유권자 센터에 따르면, 아베 총리 방미 직전인 지난 24일 현재 결의안 지지 서명 의사를 가진 의원이 1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시위대는 아울러 침묵 행진을 통해 강간과 폭력, 인신매매 등으로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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