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댄스로 사랑받는 한국인 댄서

살사 댄스로 사랑받는 한국인 댄서

2005.11.12.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라틴 아메리카하면 여러분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이 살사댄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살사 댄스 분야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한국인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홍콩의 유연이 리포터가 그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강렬한 음악과 율동, 라틴 아메리카의 정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살사댄스입니다.



홍콩에서는 국제도시답게 홍콩 정부처 주관으로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살린 축제가 연중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틴 패션 페스티벌'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곤잘레스, 콜롬비아 관광객]

"이번 축제는 홍콩 사람들이 라틴 아메리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온 음악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시간입니다."



동양인들에게 다소 낯선 라틴 문화이지만, 그 속에서 맹활약중인 한국인 살사 댄서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홍콩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살사 댄서 최미정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살사 댄스 강사와 공연 기획자로 맹활약 중인 최미정씨는, 이미 많은 팬을 둘 만큼 홍콩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미정, 동포 살사 댄서]



홍콩에서는 살사 커뮤니티와 살사 클럽이 크게 대중화될 만큼 라틴 문화 매니아 층이 두텁습니다.



전문 댄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는 언어가 아닌 정렬적인 살사 댄스를 통해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나눕니다.



지금까지는 일본이 아시아 살사 종주국을 자처했지만, 최근 들어 한국 출신의 살사 댄서들의 기량과 예술성이 높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죠셉 에닌, 살사 페스티벌 기획자]

"내년 2월말 국제 살사 페스티벌이 홍콩에서 다시 펼쳐질 예정인데 전세계 살사 댄서들을 초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인기가 많은 한국인 출신 댄서들도 초청할 계획입니다."



한 달 동안 각종 전시회와 워크숍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로 치러진 이번 축제는 홍콩인 뿐만 아니라 한인 동포들에게도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콩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기자]

문화 페스티벌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작은 몸이지만 정열적으로 춤을 추는 최미정 씨 처럼 한인 공연가들이 설 수 있는 한국 축제가 기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홍콩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연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