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대변화, 입학사정관제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앵커멘트]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 여러가지로 걱정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 YTN 초대석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배용 회장을 모시고 대학입시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배용 회장은 이화여대 총장직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질문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신지도 2달이 넘었죠?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 하실만 합니까?

[질문2]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대학입시 관련 업무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교협으로 넘어왔습니다.

입시철도 됐고 해서 몇가지 질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새로운 입시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어 자체도 낯설고 어떻게 뽑는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3]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4]

입시는 떨어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 없나요?

[질문5]

미국의 경우 대학별로 30~60명의 입학사정관을 두고 1년 이상에 걸쳐 인터뷰나 현장방문, 에세이 제출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입학사정관수도 적을 뿐더러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기간도 2, 3개월에 불과해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겠나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6]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보면 기준이 명확치 않고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7]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모르니까 강남지역에서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고액과외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입시 부작용 아닌가요?

[질문8]

지난해 입시, 2009학년도 입시에서 일부 사립대에서 비평준화 명문고와 특목고 출신자들에게 가산점을 줘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인정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9]

이른바 '3불' 가운데 기여입학제만 빼고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는 이미 무너졌다는 지적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10]

사교육비로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사교육비를 줄일 획기적인 방법은 없나요?

[질문11]

입시문제 외에도 대교협이 할 일이 많을텐데 대교협이 추구해야 할 핵심 과제는 뭐로 보시나요?

[질문12]

요즘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평소 역사학자로서 선덕여왕과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배워야 하나요?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