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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우리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진상을 규명하라는 내용의 기사가 방송됐습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엇갈리는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전쟁 관련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지난 1968년 한국군의 학살로 주민 135명 이상이 희생당했다며 공식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는데요.
"민간인 복장한 베트콩이었지"
"학살이 아니고, 군인과 민간인의 경계가 없었다."
게릴라와 민간인 구분이 잘 안 가니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진상 규명 먼저 하고 전범죄가 있다면 보상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아픈 역사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인정하고 사죄해야"
"잘못은 깨끗이 인정하고 사죄해야~ 독일처럼!!"
특히 사과하고 보상하지 않는다면 일본과 다를 게 없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여러 차례 사과하려 했지만, 베트남 정부가 받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그동안 여러 차례 베트남에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승전국이 굳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유감의 뜻'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베트남 정부가 아닌 민간 그리고 시민단체 차원의 문제 제기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시청자위원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은혜정 / 시청자위원회 위원 : 한국 군인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베트남인들이 진상규명과 화해를 위한 위원회에 사건규명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한 일에 대해서 다른 매체에서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거나 한겨레 정도에서만 보도가 간단히 됐는데 YTN에서는 이 부분을 또 기사로 만들어 주셨더라고요.]
양국 간의 미묘한 입장 차 등으로 명확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실을 위한 규명이라면 외면하지 않고 관련 내용을 계속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YTN 신웅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엇갈리는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전쟁 관련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지난 1968년 한국군의 학살로 주민 135명 이상이 희생당했다며 공식 사과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는데요.
"민간인 복장한 베트콩이었지"
"학살이 아니고, 군인과 민간인의 경계가 없었다."
게릴라와 민간인 구분이 잘 안 가니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진상 규명 먼저 하고 전범죄가 있다면 보상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아픈 역사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인정하고 사죄해야"
"잘못은 깨끗이 인정하고 사죄해야~ 독일처럼!!"
특히 사과하고 보상하지 않는다면 일본과 다를 게 없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여러 차례 사과하려 했지만, 베트남 정부가 받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그동안 여러 차례 베트남에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승전국이 굳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유감의 뜻'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베트남 정부가 아닌 민간 그리고 시민단체 차원의 문제 제기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시청자위원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은혜정 / 시청자위원회 위원 : 한국 군인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베트남인들이 진상규명과 화해를 위한 위원회에 사건규명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한 일에 대해서 다른 매체에서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거나 한겨레 정도에서만 보도가 간단히 됐는데 YTN에서는 이 부분을 또 기사로 만들어 주셨더라고요.]
양국 간의 미묘한 입장 차 등으로 명확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실을 위한 규명이라면 외면하지 않고 관련 내용을 계속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YTN 신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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