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연예인 기사에 왜 댓글이?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연예인 기사에 왜 댓글이?

2020.09.21.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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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다룹니다.

연예 뉴스의 경우 단순한 흥미 위주보다는 상징적인 기록을 만들거나 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경우에 씁니다.

이번에는 이 분야에 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많았습니다.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오인혜 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댓글을 살펴보면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등 안타까움을 표했고요.

더불어 "연예부 기사가 왜 여기에 올라서 댓글이 가능하게 만드나?" "이런 기사는 연예기사로 올려서 댓글 막읍시다." "연예인 사망의 주범은 클릭 수 구걸하기 위한 기레기들" 같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연예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아 놨습니다.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이 지나쳐 사회문제가 되면서 취해진 조치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의 경우 사건, 사고로 분류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이지 결코 댓글장사를 하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수천 개의 글이 올라왔는데 다행히 고인을 욕되게 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말은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 등으로 표시됐습니다.

연예인 관련 뉴스를 사회 기사로 봐야 할지 말지는 때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YTN은 자칫 선정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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