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서울, 부산 보선은 통합당 승리? 김칫국 마시는 소리에 마음 둘 곳 없는 민심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서울, 부산 보선은 통합당 승리? 김칫국 마시는 소리에 마음 둘 곳 없는 민심

2020.07.17.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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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오차범위 이내까지 민주당을 따라붙었습니다.

박시장 사망 일주일 즈음에 방송된 기사입니다.

박원순, 오거돈 두 사람이 물러난 자리인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통합당이 승리를 낙관한다는 이 기사에 붙은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냉랭합니다.

"겸손하고 진중해라."
"떡 줄 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

통합당을 향한 수많은 댓글의 키워드는 바로 김칫국입니다.

또 거론되는 후보들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도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민주당을 비난하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날 가장 많은 댓글이 붙은 이 기사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당헌을 바꿔서 공천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이긴 했습니다.

특히 두 정당 모두에게 냉소적인 반응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민주당은 싫어졌고 미통당도 시답잖고 답답하다."
"통합당도 정신 차리길. 민주당이 싫은 거지 너희가 좋은 건 아냐"

어찌 보면 지금의 정치인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흔히 나오던 양비론과는 차원이 달라 보입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지율이라는 것도 오르내리기 마련이라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댓글도 여야 정치인 누구 하나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지 않습니다.

비난과 대립만이 가득한 현재의 정치판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댓글에 나타난 민심으로 파악됩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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