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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급으로 분류되는 26호 태풍 '위파'가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 바짝 접근하면서 이 시간 현재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되고 신칸센의 운행이 중지되는 등 일본 수도권의 출근길 교통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이번 태풍은 1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일본 기상청은 26호 태풍 위파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에 바짝 접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당 55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태풍은 아침 6시쯤 이즈반도 남쪽 니이지마 동쪽 바다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와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의 광범위한 지역이 태풍의 세력권 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이 일본 열도에 근접하면서 세력이 꺾이길 기대했지만 중심 기압의 세력은 여전히 955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 3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50m에 달하는 가운데 지금 도쿄 지역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미리가 넘는 집중호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즈반도에서는 새벽 3시 50분까지 시간당 121미리의 강수량을 보여 75년 전 시작된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가 날 위험성이 높아진 지역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의 홍수 위험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NHK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특별한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수도권 일대에 내리면서 지바현의 경우 4,500세대, 만여 명에게 홍수에 대비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가로수가 옆으로 휘어져 부러지기 직전의 모습을 보일 만큼 강풍이 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 아침 시간 출발해야 할 신칸센과 특급열차 등이 운행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항공편 360여 편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도쿄 시내 학교들이 대부분 하루 휴교를 한 가운데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들쭉날쭉한 전철 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원전 규제 당국은 이번 태풍이 정오쯤 후쿠시마 원전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집중호우로 오염수 유출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도쿄전력에 지시했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열도를 왼쪽에 두고 태평양을 거슬러 올라가는 태풍이 오전 중에 수도권에 상륙할 우려도 있다고 밝혀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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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급으로 분류되는 26호 태풍 '위파'가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 바짝 접근하면서 이 시간 현재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되고 신칸센의 운행이 중지되는 등 일본 수도권의 출근길 교통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이번 태풍은 10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일본 기상청은 26호 태풍 위파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에 바짝 접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당 55km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태풍은 아침 6시쯤 이즈반도 남쪽 니이지마 동쪽 바다를 거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와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의 광범위한 지역이 태풍의 세력권 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이 일본 열도에 근접하면서 세력이 꺾이길 기대했지만 중심 기압의 세력은 여전히 955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 3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50m에 달하는 가운데 지금 도쿄 지역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간당 100미리가 넘는 집중호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즈반도에서는 새벽 3시 50분까지 시간당 121미리의 강수량을 보여 75년 전 시작된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가 날 위험성이 높아진 지역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의 홍수 위험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NHK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특별한 피해상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수도권 일대에 내리면서 지바현의 경우 4,500세대, 만여 명에게 홍수에 대비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가로수가 옆으로 휘어져 부러지기 직전의 모습을 보일 만큼 강풍이 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 아침 시간 출발해야 할 신칸센과 특급열차 등이 운행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항공편 360여 편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도쿄 시내 학교들이 대부분 하루 휴교를 한 가운데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들쭉날쭉한 전철 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원전 규제 당국은 이번 태풍이 정오쯤 후쿠시마 원전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집중호우로 오염수 유출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도쿄전력에 지시했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열도를 왼쪽에 두고 태평양을 거슬러 올라가는 태풍이 오전 중에 수도권에 상륙할 우려도 있다고 밝혀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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