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 해상도 4배 개선" [이광엽,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새 아이패드 해상도 4배 개선" [이광엽,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2012.03.0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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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애플이 화면의 해상도와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한 새 아이패드를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 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태블릿 PC가 판매되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합니다. 이광엽 특파원!

[질문]

애플이 새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어떤 신기능을 가장 먼저 내세웠습니까?

[답변]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은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해상도를 강조했습니다.

화면 크기가 기존 제품과 같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해상도가 4배가량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집에서 보는 HDTV보다 화질이 더 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다음 주 16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1차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제품을 소개하면서 태블릿 PC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오늘 발표하는 새 아이패드는 굉장합니다.아이패드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수많은 고객이 사랑해온 것은 모두 유지되면서 기기의 기본적 특징들이 놀랍게 개선됐습니다."
(Today we are announcing the new iPad and it is amazing. We've taken it to a whole new level and we are redefining the category that Apple created with the original iPad. It makes amazing improvements over the most fundamental features of the design of the device, while retaining everything that millions of people have grown to love about it.)

[질문]

해상도 외에도 새 아이패드가 이번에 새롭게 바뀐 기능은 무엇이 있습니까?

[답변]

새 아이패드는 차세대 통신인 4세대 롱텀에볼루션 기능도 함께 지원합니다.

애플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LTE 통신에서 구동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 차세대 망 보급이 저조해 사용 빈도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래픽을 위한 '코어' 칩은 2개에서 4개로 늘렸습니다.

태블릿 PC 뒤쪽에는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다보니 배터리가 두꺼워져 전체 무게가 조금 늘었습니다.

두께가 9.4mm이고 무게는 0.65kg입니다.

성능을 크게 개선했지만 가격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최저 가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499달러, 우리 돈으로 56만원 가량입니다.

[질문]

태블릿 PC가 컴퓨터를 대체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죠?

애플은 어느 정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태블릿 PC 시장은 애플이 60% 이상을 점유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렸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갤럭시와 아마존 킨들파이어가 있지만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9%, 저가 제품을 내놓은 아마존은 아직 6%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제 태블릿 PC가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석 달 동안 아이패드를 천5백만여 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컴퓨터를 가장 많이 판매한 휴렛패커드보다 70만대 가량을 더 판 셈입니다.

그래서 오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포스트 PC 시대라는 말을 여러 차례 꺼냈습니다.

삼성전자도 새로운 태블릿 PC를 내놓을 계획인데 애플과의 격차를 어느정도 좁힐 수 있을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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