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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지을 플로리다주 예비선거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여론조사 결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석현 특파원!
[질문]
먼저 플로리다 예비선거가 공화당 경선으로는 네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3번의 경선 결과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가장 먼저 열린 경선은 지난 3일 열린 아이오와 당원대회였습니다.
당시 개표결과 롬니 전 주지사가 1위,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2위로 발표됐지만, 나중에 다시 확인한 결과 1, 2위가 뒤바뀌어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0일 열린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고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는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승리했습니다.
한마디로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돌아가면서 승리한 셈입니다.
따라서 이번 플로리다 예비선거 결과는 공화당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런 만큼 후보들 간의 득표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공화당 경선이 시작되기 전 미국 언론들은 롬니 전 주지사의 우세를 바탕으로 '롬니 대세론'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 번의 경선 우승자가 각각 다를 만큼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롬니 전 주지사는 이번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대세론'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서도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바마에 맞설 후보는 자신뿐이라는 홍보전략과 함께 다른 후보들을 비난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롬니 후보가 막대한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산층보다 낮은 비율의 세금을 냈을 뿐 아니라 정직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릭 센토럼 전 상원의원은 자신이야말로 공화당 내 정통 보수파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비주류인 론 폴 하원의원도 나름대로의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롬니 전 주지사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깅리치의 토론 모습과 경험, 그리고 프레디맥의 로비스트로서 160만달러를 받은 점 등을 실제로 보고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people actually saw him in those debates and listened to his background and his experience and they learned, that he was paid 1.6million dollars to be a lobbyist for Freddie Mac, and they said that's not what we want in the White House)
[녹취: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보수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나서서 진실을 말할 증인들이 필요합니다. 거짓된 캠페인을 물리칠 진실한 캠페인을 벌여야 합니다."
(We need witnesses who are prepared to go out and prepared to stand for conservatism and prepared to tell the truth. We need to run a big truth campaign that beats the big lie campaign.)
[질문]
일단 여론 조사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답변]
최근 실시된 일련의 여론조사에서는 롬니가 깅리치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미 퀴니피액대학의 조사결과 롬니는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43%의 지지를 얻은 반면에 깅리치의 지지율은 29%에 그쳤습니다.
NBC방송이 전날 공개한 조사에서도 롬니는 42%의 지지율로 27%에 그친 깅리치를 15% 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경선 날짜가 다가올수록 롬니와 깅리치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자 미국 언론도 롬니가 플로리다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로리다에서 롬니가 승리하게 되면 '롬니 대세론'이 다시 탄력을 받으면서 확산되는 한편 반 롬니 진영에서는 깅리치와 센토럼 간의 후보 단일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지을 플로리다주 예비선거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여론조사 결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석현 특파원!
[질문]
먼저 플로리다 예비선거가 공화당 경선으로는 네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3번의 경선 결과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가장 먼저 열린 경선은 지난 3일 열린 아이오와 당원대회였습니다.
당시 개표결과 롬니 전 주지사가 1위,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2위로 발표됐지만, 나중에 다시 확인한 결과 1, 2위가 뒤바뀌어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0일 열린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고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는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승리했습니다.
한마디로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돌아가면서 승리한 셈입니다.
따라서 이번 플로리다 예비선거 결과는 공화당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런 만큼 후보들 간의 득표전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공화당 경선이 시작되기 전 미국 언론들은 롬니 전 주지사의 우세를 바탕으로 '롬니 대세론'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세 번의 경선 우승자가 각각 다를 만큼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롬니 전 주지사는 이번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대세론'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서도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바마에 맞설 후보는 자신뿐이라는 홍보전략과 함께 다른 후보들을 비난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롬니 후보가 막대한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산층보다 낮은 비율의 세금을 냈을 뿐 아니라 정직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릭 센토럼 전 상원의원은 자신이야말로 공화당 내 정통 보수파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비주류인 론 폴 하원의원도 나름대로의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롬니 전 주지사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깅리치의 토론 모습과 경험, 그리고 프레디맥의 로비스트로서 160만달러를 받은 점 등을 실제로 보고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people actually saw him in those debates and listened to his background and his experience and they learned, that he was paid 1.6million dollars to be a lobbyist for Freddie Mac, and they said that's not what we want in the White House)
[녹취: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보수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나서서 진실을 말할 증인들이 필요합니다. 거짓된 캠페인을 물리칠 진실한 캠페인을 벌여야 합니다."
(We need witnesses who are prepared to go out and prepared to stand for conservatism and prepared to tell the truth. We need to run a big truth campaign that beats the big lie campaign.)
[질문]
일단 여론 조사에서는 롬니 전 주지사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답변]
최근 실시된 일련의 여론조사에서는 롬니가 깅리치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선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미 퀴니피액대학의 조사결과 롬니는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43%의 지지를 얻은 반면에 깅리치의 지지율은 29%에 그쳤습니다.
NBC방송이 전날 공개한 조사에서도 롬니는 42%의 지지율로 27%에 그친 깅리치를 15% 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경선 날짜가 다가올수록 롬니와 깅리치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자 미국 언론도 롬니가 플로리다 경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로리다에서 롬니가 승리하게 되면 '롬니 대세론'이 다시 탄력을 받으면서 확산되는 한편 반 롬니 진영에서는 깅리치와 센토럼 간의 후보 단일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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