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선위한 본격 행보 돌입 [유석현, 워싱턴 특파원]

오바마, 재선위한 본격 행보 돌입 [유석현, 워싱턴 특파원]

2012.01.04.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이번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행보와 대선 레이스 전략 알아보죠.

열흘간의 휴가를 마치고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오바마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잇점을 살리면서 중산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 오바마 캠프의 복안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석현 특파원!

[질문]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맞춰 재선행보에 돌입하죠?

[답변]

가족과 함께 열흘동안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편으로 워싱턴DC로 돌아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에서 돌아오자 마자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갑니다.

첫 일정은 공화당이 당원대회를 열고있는 아이오와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대화입니다.

공화당 당원대회인 아이오와 코커스의 열기를 식히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바마 선거 캠프에서 이미 8개의 사무실을 마련해 가동중인 아이오아주는 지난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오바마 후보가 처음으로 승리한 곳입니다.

바로 다음날에는 미 대선의 전략적 요충지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경제정책에 대해 연설할 계획입니다.

[질문]

올해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답변]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경제 회복을 통해 중산층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주력하면서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회 동의가 필요없는 행정명령을 적극 활용해 각종 경제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선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관련해 지난해 말 두달 연장된 급여세 감면 혜택을 연말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중산층을 위한 감세 혜택 연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기 떄문입니다.

그러면 의회에 급여세 감면 연장을 촉구한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의회가 급여세 감면을 2012년 말까지 연장하길 기대합니다. 수백만의 근로자들을 위해 의원들이 옳은 일을 해야합니다."
(And I expect Congress to finish the job by extending these provisions through the end of 2012. It was good to see Members of Congress do the right thing for millions of working Americans.)

[질문]

공화당의 대선 경선이 시작됐습니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가 결정된 이후의 미국 대선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미국 대선에서 민주, 공화 양당 후보가 확정되면 전당대회와 토론회가 이어집니다.

먼저 야당인 공화당 전당대회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민주당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각각 열립니다.

이후 여야 대선후보는 오는 10월 중에 세차례 TV토론회를 열게 되고 부통령후보도 한차례 토론회를 열게됩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11월 첫 번째 화요일에 실시됩니다.

올해 11월의 첫 번째 화요일이 6일이기 때문에 11월 6일 대선이 치러집니다.

취임식은 그 다음해 1월 20일에 거행되지만 2013년 1월 20일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다음날인 1월 21일에 거행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