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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중국인의 자긍심을 전세계에 과시할 상하이 엑스포가 이제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고와 최대를 중시하는 중국인의 특성에 맞게 이번 엑스포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상하이 전체가 대공사 중입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재복 특파원!
[질문]
상하이 엑스포가 오는 21일로 개막 100일 전을 맞게 됐죠?
우선 상하이 엑스포를 소개해 주시죠?
[답변]
경제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상하이 엑스포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열립니다.
주제는 '더 좋은 도시·더 나은 삶'입니다
상하이 엑스포는 규모 면에서 150년 역사의 엑스포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관광객은 7,000만 명,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 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 수입만 3,1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시의 국내총생산은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전체로도 GDP 2~3%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우리를 비롯한 192개 나라에 50개 국제기구로 사상 최대입니다.
부지 안에는 42개 독립 외국 국가관과 42개 임대 전람관, 12개 연합관이 설치되는데 우리나라는 독립 국가관을 설립합니다.
중국은 이번 상하이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외국에 나가지 않고 세계를 본다'는 구호를 채택했는데 엑스포를 계기로 중국인들에게 일류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질문]
엑스포 준비는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답변]
상하이 엑스포 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주요 시설공사의 경우 90% 가량의 공정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물류센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설 건축 공사는 마무리됐고 내부 장식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는 3월 말까지 모든 공정이 완료되면 4월부터 시 운용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엑스포가 다른 행사와 다른 특징은 도심에서 열린다는 것입니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서 구역 5.28㎢가 엑스포 부지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2/3가량의 크기로 보면 됩니다.
강의 동쪽인 푸동지역은 낡은 옛 공장 부지를 활용했는데 모두 5개 구역으로 나뉘고 대륙별 국가관과 기업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하이도 환골탈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엑스포 개막 때까지 모두 420km를 확보해 런던과 뉴욕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박람회장 주변에 39개 노선 110km의 도로도 신설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했는데 건축물과 기반 시설 조성에 3조 원 가까운 돈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질문]
우리나라도 상하이 엑스포에 전시관을 개설할 예정이죠?
[답변]
우리나라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에 미국, 일본과 함께 최대 면적인 6,000㎡급 부지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모여있는 푸둥지구 A구역에 위치한 한국관은 높이 19.8m의 3층 규모로 한글 자모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습니다.
문화와 인간,자연,기술 등 4게 주제관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IT가 한데 어우러진 21세기 도시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모두 6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3월 완공 목표입니다.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주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특히 북한도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관에서 100m 거리에 있는 북한관은 평양을 주제로 주체사상탑과 고구려 고분벽화를 형상화할 전시물이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단독 국가관을 건립하는 것은 아니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임대관을 빌려 쓸 예정입니다.
북한이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
개막을 100여 일 앞두고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상하이를 찾아 엑스포 현장 둘러봤죠?
[답변]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15일 상하이 방문길에 직접 엑스포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엑스포의 준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현장 방문은 일반적으로 지도부의 커다란 관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상하이 방문길에 중국의 경제 성장 방식을 전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창의적인 개발 능력을 높이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통해 경제 성장 방식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상하이 엑스포 개막 때 다른 최고 지도자들과 함께 다시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국빈들과 중국 내 성, 시 지도자들도 대부분 엑스포를 찾을 예정이어서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중국과 전세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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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중국인의 자긍심을 전세계에 과시할 상하이 엑스포가 이제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고와 최대를 중시하는 중국인의 특성에 맞게 이번 엑스포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상하이 전체가 대공사 중입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재복 특파원!
[질문]
상하이 엑스포가 오는 21일로 개막 100일 전을 맞게 됐죠?
우선 상하이 엑스포를 소개해 주시죠?
[답변]
경제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상하이 엑스포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열립니다.
주제는 '더 좋은 도시·더 나은 삶'입니다
상하이 엑스포는 규모 면에서 150년 역사의 엑스포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관광객은 7,000만 명,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 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 수입만 3,1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시의 국내총생산은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전체로도 GDP 2~3%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참가가 확정된 국가는 우리를 비롯한 192개 나라에 50개 국제기구로 사상 최대입니다.
부지 안에는 42개 독립 외국 국가관과 42개 임대 전람관, 12개 연합관이 설치되는데 우리나라는 독립 국가관을 설립합니다.
중국은 이번 상하이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외국에 나가지 않고 세계를 본다'는 구호를 채택했는데 엑스포를 계기로 중국인들에게 일류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질문]
엑스포 준비는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답변]
상하이 엑스포 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주요 시설공사의 경우 90% 가량의 공정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물류센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설 건축 공사는 마무리됐고 내부 장식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는 3월 말까지 모든 공정이 완료되면 4월부터 시 운용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엑스포가 다른 행사와 다른 특징은 도심에서 열린다는 것입니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서 구역 5.28㎢가 엑스포 부지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2/3가량의 크기로 보면 됩니다.
강의 동쪽인 푸동지역은 낡은 옛 공장 부지를 활용했는데 모두 5개 구역으로 나뉘고 대륙별 국가관과 기업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상하이도 환골탈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엑스포 개막 때까지 모두 420km를 확보해 런던과 뉴욕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박람회장 주변에 39개 노선 110km의 도로도 신설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했는데 건축물과 기반 시설 조성에 3조 원 가까운 돈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질문]
우리나라도 상하이 엑스포에 전시관을 개설할 예정이죠?
[답변]
우리나라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에 미국, 일본과 함께 최대 면적인 6,000㎡급 부지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모여있는 푸둥지구 A구역에 위치한 한국관은 높이 19.8m의 3층 규모로 한글 자모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습니다.
문화와 인간,자연,기술 등 4게 주제관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IT가 한데 어우러진 21세기 도시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 모두 6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3월 완공 목표입니다.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주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특히 북한도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관에서 100m 거리에 있는 북한관은 평양을 주제로 주체사상탑과 고구려 고분벽화를 형상화할 전시물이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단독 국가관을 건립하는 것은 아니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임대관을 빌려 쓸 예정입니다.
북한이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
개막을 100여 일 앞두고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상하이를 찾아 엑스포 현장 둘러봤죠?
[답변]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15일 상하이 방문길에 직접 엑스포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엑스포의 준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현장 방문은 일반적으로 지도부의 커다란 관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상하이 방문길에 중국의 경제 성장 방식을 전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창의적인 개발 능력을 높이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통해 경제 성장 방식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상하이 엑스포 개막 때 다른 최고 지도자들과 함께 다시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국빈들과 중국 내 성, 시 지도자들도 대부분 엑스포를 찾을 예정이어서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중국과 전세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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