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0월 22일] 미 워싱턴, 베트남전 반대 시위

[1967년 10월 22일] 미 워싱턴, 베트남전 반대 시위

2010.10.2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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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오늘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가 벌어진다.

십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링컨 메모리얼(Lincoln Memorial) 건물 앞에 모여 미국의 베트남전쟁 개입을 비난한다.

시위대는 링컨 메모리얼에서 집회를 끝내고 국방부 건물로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군인들과 충돌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한다.

하루 전 21일부터 시작된 이 반전시위는 23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됐다.

이 기간에 모두 683명이 체포됐다.

이 같은 반전시위는 일본과 서부유럽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전개됐다.

이후 고엽제 살포, 양민학살 등 베트남전쟁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반전시위의 물결은 더욱 거세진다.

특히 1969년 10월 15일 '베트남 반전의 날'에 워싱턴을 중심으로 미국 각지에서 일어난 시위가 가장 큰 반전시위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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