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5월 18일] 장면 내각 총사퇴

[1961년 5월 18일] 장면 내각 총사퇴

2010.05.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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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혁명이 일어난 지 이틀이 지난 1961년 오늘, 장면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한 민주당 내각이 총사퇴한다.

장면 내각은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부가 물러난 뒤 1960년 7월 총선거를 통해 내각책임제하의 제2공화국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장면 내각은 집권 후 3·15부정선거 책임자와 4.19혁명 당시의 발포책임자를 검거했다가 다시 대다수를 석방하는가 하면 진보세력을 탄압해 국민의 지지를 잃었다.

게다가 경제파탄과 미국에 대한 굴욕외교를 비난하는 여론이 날로 높아졌다.

이처럼 장면 내각이 초래한 사회의 무질서와 혼란은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빌미를 제공해 준셈이 됐다.

장면 내각은 결국 5.16군사정변이 일어나자 집권 8개월여 만에 전격 사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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