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4월 21일] 덕혜옹주 사망

[1989년 4월 21일] 덕혜옹주 사망

2010.04.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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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고명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옹주인 덕혜옹주가 1989년 오늘 77살을 일기로 한 많은 삶을 마쳤다.

장례는 나흘 뒤인 4월 25일 창덕궁 수강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홍유릉에 묻혔다.

고종과 후궁인 양귀인 사이에 태어난 덕혜옹주는 13살 어린 나이로 일본으로 갔다.

일제가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시켜야 한다'며 강제로 일본으로 끌고 간 것이다.

1931년 일본 귀족과 결혼해 딸 마사에를 낳았지만 몽유병과 치매가 악화돼 병상생활을 하다 1953년 이혼했다.

딸도 이혼하고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덕혜옹주는 1962년 1월 말 37년 만에 귀국하지만 한국에서도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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