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16일] 레바논 내전

[1976년 4월 16일] 레바논 내전

2009.04.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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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오늘도 레바논 내전이 계속된다.

거리 곳곳에서 눈에 띄는 기독교민병대와 팔레스타인저격수의 모습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종파간의 정치와 경제적 이익에 따른 갈등이 여러 분파 간의 내전을 가져왔다.

특히 기독교세력과 이슬람교도 간의 정치적인 입장 차이가 내전의 큰 불씨가 됐다.

프랑스가 평화유지군을 맡겠다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레바논 내전은 1975년 기독교 우파가 팔레스타인인이 탄 버스에 테러를 가함으로써 촉발됐다.

이후 사분오열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각 파들은 각기 무장 민병대를 내세워 정부군, 이스라엘 등과 끊임없이 충돌했다.

내전 발발 15년 뒤인 1990년 12월에야 그리스도교 마론파와 이슬람교 수니파 등 민병조직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거국내각이 출범함으로써 기나긴 레바논 내전이 종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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