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4월 12일] 드라마센터 개관

[1962년 4월 12일] 드라마센터 개관

2009.04.1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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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오늘, 서울 예장동에 연극전문 소극장인 '드라마센터'가 문을 열었다.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동랑 유치진이 미국 록펠러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했다.

설립자 유치진이 소장을, 이해랑이 극장장을 맡아 진용을 갖췄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개방무대'로 꾸몄으며 그리스 야외극장을 본뜬 원형무대도 갖췄다.

유치진이 연출한 '햄릿'이 개관기념작으로 공연됐다.

전속 극단인 '극단 드라마센터'는 1974년 유치진이 타계한 뒤 명칭을 그의 호를 딴 '동랑 레퍼토리극단'으로 고쳤다.

이 극단은 1970년대 반사실주의 연극운동을 벌여 한국 연극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드라마센터 개관과 함께 설립한 부설 '한국연극아카데미'는 1974년 서울예술전문학교로 바뀌고, 1998년에는 서울예술대학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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