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역사속 오늘

10월 8일 역사속 오늘

2004.10.0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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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성황후 시해 사건 (1895)

1895년 오늘 일본의 주한공사 미우라가 폭도들을 동원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이른바 을미사변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던 일본이 일본을 배척하는 정책을 추진한 명성황후를 제거하기 위해 저지른 만행이었다.

명성황후의 당시 나이는 44살로 시해된 뒤 폐위돼 서인으로 전락됐다.

2년 뒤인 1897년 대한제국 수립된 뒤 명성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명성황후의 장례식은 시해 2년 3개월 뒤인 1897년 11월 22일 치러졌다.

2) 브란트 전 서독총리 사망 (1992)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가 1992년 오늘 79살로 세상을 떠났다.

독일 사회민주당의 총재로 1969년 총리로 선출된 빌리 브란트!

분단된 동서독의 화해를 위해 추진한 동방정책의 기수로 197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70년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유대인 희생자 기념비 앞에 무릎 꿇고 나치 독일의 만행을 사죄하기도 했다.

브란트는 또한 유럽통합의 지지자로서 유럽경제공동체, EEC를 확대하는데 열성적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1974년 정부내의 간첩 사건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총리 사임후에도 독일 통일을 위해 막후에서 많은 노력을 해 온 빌리 브란트!

1990년 10월 역사적인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목격했다.

빌리 브란트는 독일 통일 2주년을 맞이하고 닷새가 되는날 세계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3)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1997)

[북한뉴스]
'우리당의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당에 총비서로 높이 추대 되었음을 엄숙히 선포한다.'

북한은 1997년 오늘 중대 방송을 통해 김정일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김정일은 1994년 김일성이 숨진 뒤 3년 3개월 만에 북한 권력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북한은 당중앙위원회와 군사위원회의 공동 명이의 특별보도를 통해 전인민의 의사에 따라 김정일 동지를 당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이후 국방위원장과 군최고사령관 자격으로 북한을 통치해왔다.

4) 월맹군 하노이 점령 (1954)

1954년 오늘 호치민이 이끄는 월맹군이 프랑스를 몰아내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점령했다.

9년간에 걸친 인도차이나 전쟁이 공산 월맹군의 승리로 끝이 나는 순간이었다.

프랑스군은 9만 2천여명의 전사자와 천문학적인 전쟁비용의 댓가를 치른 뒤 베트남에서 쫓겨났다.

5) 레이건 주지사 출마 (1956)

미국의 영화배우 로날드 레이건이 1956년 오늘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레이건의 출마를 강력히 반대했다.

동료배우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레이건은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자신의 정치 역정에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자막역사]

[1871] 시카고 대화재

[1908] 구세군 한국본영 창설

[1982] 폴란드 자유노조 해체

[1994] 대하소설 '토지'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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