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역사속 오늘

1) 의약분업 본격 시행 (2000)

우여곡절 끝에 2000년 오늘 의약분업제가 본격 시행됐다.

하지만 사전준비 부족으로 적지 않은 혼란과 파행이 빚어졌다.

의료계와 약계간에 역할분담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환자들도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시.도의사회가 지역별로 폐업에 들어간데 이어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도 집단파업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외래환자 진료가 대부분 중단되거나 특진으로 대체됐고 수술연기 사태도 속출했다.

또, 특정 대형약국에만 주로 환자들이 몰렸고 심지어 셔틀버스로 환자를 실어 나르는 일도 벌어졌다.

이같은 진통 끝에 의약분업제는 시작됐다.

2)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 (1976)

1976년 오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1회 하계올림픽 레슬링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펴졌다.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 출전한 양정모 선수가 몽고의 강적 오이로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올림픽 금메달은 처음이었다.

한국은 양정모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3) 베를린 올림픽 개막 (1936)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탈을 딴 제 11회 베를린 올림픽이 1936년 오늘 개막됐다.

49개국 4천3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베를린 올림픽!

히틀러는 베를린 올림픽을 통해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려 했다.

하지만 개막식날 미국의 육상선수 제시 오웬스 때문에 히틀러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100미터 육상 경기의 우승자 오웬스는 히틀러가 열등한 종족이라고 경멸했던 흑인이었기 때문이었다.

4) 메이플라워호 기념 항해 (1970)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라이덴에서 1970년 오늘 소형 선박 58척이 항해에 나섰다.

350년 전인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을 기념하기 위한
항해였다.

순례자 102명은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대륙으로 떠났다.

58척의 소형 선박은 350년 전 순례자들이 갔던 항로를 따라 노틀담을 거쳐 미국 플리머스에 도착하면서 항해를 마쳤다.

5)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100주년 (1973)

미국 캘리포니아주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

1973년 오늘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가 개통 100주년을 맞았다.

케이블카를 발명한 사람은 앤드류 할리디!

샌프란시스코에 처음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된지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모구 언덕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지 샌프란시스코 언덕 곳곳을 누비는 케이블카 코스!

샌프란시스코 주민과 여행객 등 한해 천 3백만명이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