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역사 속 오늘

6월 16일 역사 속 오늘

2004.06.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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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주영씨 소떼 몰고 방북 (1998)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 5백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했다.

판문점을 통해 민간인이 북한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녹취:정주영 회장]
"이번 방북이 개인의 고향 방문이 아니라 남북한 사이에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소를 팔아 남측으로 넘어와 굴지의 그룹을 세운 정주영 회장!

정 회장은 북한에서의 7박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북한 중앙방송]

정 회장은 방북 기간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고향인 강원도 노상리를 방문해 친척들을 만났다.

또, 북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에 합의를 하는 등 남한의 대북 창구 역할을 한다.

2. EU 반대 시위자 3명 총상 (2001)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극렬 시위대에 스웨덴 경찰이 총을 쏴 3명이 총상을 입는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EU 정상회담장에서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는 시위대가 경찰을 애워싼채 마구 돌을 던져 일어났다.

이날의 폭력 사태로 시위대 3명이 총상을 입을 것으로 포함해 경찰관 12명이 크게 다쳤고 수 백여명이 과격시위 혐의로 체포됐다.

또, 정상들의 실무 만찬장도 변경됐으며 일부 참가국 대표들은 숙소를 시내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바꾸는 소동도 빚어졌다.

3. 미.소 전략무기 감축협정 합의 (1992)

소련 연방의 붕괴된 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 방문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러시아와 미국이 동반자적인 우호관계를 수립한다는 선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두 정상은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핵 무기를 2000년까지 3분의 1로 줄이는데 전격 합의했다.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을 받아 들일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 제 1회 소년체전 개막 (1972)

초.중학생의 체육잔치, 제1회 소년체전이 1972년 오늘 서울에서 열렸다.

스포츠 소년단의 창단을 겸한 이번 대회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그리고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1개 시도에서 6천6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나흘 동안 열린 열전 기간 동안 충청남도 팀이 종합우승의 첫 패권을 차지했다.

5. 케네디 가문 모임 (1963)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등 케네디 가족들이 갓 태어난 케네디가의 한 아이 세례식에 참석했다.

케네디 형제가 가문에 대해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모습이다.

운명의 어두운 그림자가 케네디가를 엄습하리라고는 모른채 케네디 형제는 세례식에서 뜻 있는 시간을 가졌다.

케네디 대통령은 넉 달 뒤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는 5년 뒤인 1968년 암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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