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역사 속 오늘

4월 9일 역사 속 오늘

2004.04.0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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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3) 청와대 앞길 개방

청와대 앞길이 1993년 25년 만에 다시 개방됐습니다.

청와대길은 1968년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1.21사태이후 경비상의 이유로 폐쇄된 바 있습니다.

문민정부 들어 취해진 이러한 조처로 청와대 앞길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인왕산의 등산로도 개방돼 남산, 북한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스가 됐습니다.

인왕산길은 청와대경호상의 이유로 군 당국이 차를 세우지 못하게 해 사실상 등산로가 막혀있었습니다.

청와대앞길개방과 인왕산등산로 개방은 집권 전 구상에서 이미 정책목표로 내세운 것입니다.

2. (1994)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발족 -대한뉴스-

행정업무에 대한 민원을 전담 처리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정부합동민원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했습니다.

국무총리 직속 기구로 발족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행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해 행정기관의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에 따른 국민의 피해와 부담을 조사, 해결합니다.

고충처리위원회는 권고나 건의내용을 검토하고 연례보고서도 작성할 계획인데, 시정조치를 권고 받은 해당행정기관은 30일안에 처리결과를 이 위원회에 통보해야 합니다.

행정업무에 대한 국민의 고충민원을 직접받기도하고 전화나 편지도 받아 처리해주기도 합니다.

3. (1999) 무바라크 대통령 방한

일본과 중국순방을 마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1999년 오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김일성 북한주석이 살아있는 한 한국과는 수교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을 정도로 평소 북한과의 친분을 강조해왔습니다.

때문에 무바라크대통령의 한국방문은 외교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고 제3세계 외교와 대북관계의 긴장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김대중대통령은 북한과의 화해와 화합을 원칙으로 한 정부의 햇볕정책을 설명했고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러한 취지를 북한에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또 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국과 이집트와의 교역규모 확대와 이집트에 대한 투자유치를 역설했습니다.

4. (1960) 남아공, 베르보드수상 피격

베르보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상이 1960년 괴한의 총격으로 피격됐습니다.

베르보드수상은 축산경진대회장에서 연설을 하던 중이었으며 수상은 얼굴에 두 차례 총격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백인 축산업자로서 정부의 축산정책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르보드수상은 병원에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은 후 놀랍게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5. (193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준공

뉴욕 5번가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1931년 오늘 준공됐습니다.

지상 102층, 높이 381미터로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념비적인 건축물이었습니다.

설계는 슈레브-람-하몬 건축사무소에서 했으며 86층과 102층에 전망대가 마련돼 뉴욕의 마천루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남쪽으로 금융가의 고층 빌딩 숲과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허드슨강과 뉴저지, 동쪽으로는 유엔빌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준공은 1929년 착공된 지 3년만이었습니다.

51년에 텔레비전 전파탑을 증설해 67점7미터가 더 높아졌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1986년 국가적인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2001년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사라짐으로 다시금 지금도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세계 제1은 452미터인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너스타워이며 이어 시카고의 시어스타워, 상하이의 진마오타워등이 차례로 최고층의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6. (1972) 잔지바르섬, 통치자 피살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와 정치적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던 잔지바르섬의 통치자였던 키르메가 피살됐습니다.

키르메 피살의 범인은 전제군주와 같은 섬내부의 독재체제에 불만을 품은 내부자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에는 줄리어스 리어델 탄자니아 대통령이 참석해 비운의 피격으로 숨진 고인이 대외정책에 탁월한 정치인이었다며 추모했습니다.

7. B . G

(1626) 영국 철학자 베이컨 사망

(1865) 북군, 미국 남북전쟁 승리

(1945) 신학자 본회퍼 사망

(1962) 한국-이스라엘 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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