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팀, 아쉬운 패배

[앵커멘트]



오늘 새벽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스위스한테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당했어요?



[리포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스위스에 2대1로 역전패했습니다.



경기내내 비가 내리는 악조건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습니다.



전반 25분 신영록선수가 첫 골을 잡아냈는데 내리 2골을 내주면서 2대1로 패했습니다.



경기장면 보시면서 말씀드리죠!



신영록 선수의 골 장면입니다.



백지훈선수가 때린 슛을 스위스 골키퍼 손에 맞고 방향이 바뀌는 것을 쇄도하던 신영록선수가 침착하게 골로 잡아냅니다.



하지만 전반 28분 동점골을 내줬는데 오른쪽이 뚫리면서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사람을 놓쳤고 스위스의 공격수 안티치에게 골을 허용합니다.



전반 33분 또 다시 오른쪽 측면이 무너졌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볼라텐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질문]



당초 계획으로는 스위스가 1승의 제물이었다던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요?



[답변]



스위스는 반드시 이겨야할 상대로 지목했던 팀이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인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득점없이 비겼기 때문에 F조에선 우리가 현재 최하위로 밀려난 상태입니다.



2차전은 목요일이죠! 16일 새벽 3시 30분 나이지리아와 맞붙게 됩니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예상보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고 스위스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뒤에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전에서도 후반에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면서 경기를 주도했다는 점도 나이지리아전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히딩크감독이 박지성 선수가 아인트호벤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요?



[답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온 자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국내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인트호벤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또 이와같은 판단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덧붙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