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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주에는 새 영화도 소개해 주시죠.
[리포트]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불량학생들에게 운동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한 농구코치의 이야기 '코치 카터'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빈민가 고등학교 농구부에 새로운 코치가 부임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주인공은 농구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자 농구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연습 뿐 아니라 그 이상 공부를 할 것을 요구하지만 선수들은 따라오지 못합니다.
코치는 체육관을 폐쇄하고 선수들에게 공부를 시키기는 강수를 택하고 학교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합니다.
이 영화는 지난 9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한 순간의 승리보다는 학생들의 미래가 더 소중하다는 코치의 현실감각과 스포츠의 박진감을 잘 살린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인간의 성 행태를 낱낱이 기록한 보고서로 보수적인 40년대 미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킨제이 박사.
영화는 이 사람이 왜 보고서를 쓰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전기 영화입니다.
금욕적인 부모 밑에서 청년기 보낸 주인공은 자신의 결혼생활을 통해 성에 대한 무지 깨닫게 되고 동물학자로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 풀어주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학자로서의 열정을 갖고 연구했지만 사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인공은 좌절을 경험합니다.
전개는 평이하지만 킨제이 박사 역의 리암 니슨과 부인 역의 로라 리니 등 중견배우의 안정감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대결'을 테마로 한 일본영화 연작입니다.
'아가라미'는 두 사무라이의 대결을, '2LDK'는 한 집에 사는 여자들이 사소한 일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된다는 얘기 담았습니다.
영화의 만듦새보다는 인간의 숨겨진 야만성 드러내는 영화 속 이야기가 더 눈길 끄는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활'도 개봉되지만 본인의 뜻으로 개봉 전 시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단 1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상영관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배급방식에 낯설긴 하지만 김 감독의 시도는 우리 영화시장에서 의미있는 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주에는 새 영화도 소개해 주시죠.
[리포트]
스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불량학생들에게 운동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자 하는 한 농구코치의 이야기 '코치 카터'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빈민가 고등학교 농구부에 새로운 코치가 부임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주인공은 농구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자 농구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연습 뿐 아니라 그 이상 공부를 할 것을 요구하지만 선수들은 따라오지 못합니다.
코치는 체육관을 폐쇄하고 선수들에게 공부를 시키기는 강수를 택하고 학교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합니다.
이 영화는 지난 9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한 순간의 승리보다는 학생들의 미래가 더 소중하다는 코치의 현실감각과 스포츠의 박진감을 잘 살린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인간의 성 행태를 낱낱이 기록한 보고서로 보수적인 40년대 미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킨제이 박사.
영화는 이 사람이 왜 보고서를 쓰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전기 영화입니다.
금욕적인 부모 밑에서 청년기 보낸 주인공은 자신의 결혼생활을 통해 성에 대한 무지 깨닫게 되고 동물학자로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 풀어주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학자로서의 열정을 갖고 연구했지만 사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인공은 좌절을 경험합니다.
전개는 평이하지만 킨제이 박사 역의 리암 니슨과 부인 역의 로라 리니 등 중견배우의 안정감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대결'을 테마로 한 일본영화 연작입니다.
'아가라미'는 두 사무라이의 대결을, '2LDK'는 한 집에 사는 여자들이 사소한 일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된다는 얘기 담았습니다.
영화의 만듦새보다는 인간의 숨겨진 야만성 드러내는 영화 속 이야기가 더 눈길 끄는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활'도 개봉되지만 본인의 뜻으로 개봉 전 시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단 1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상영관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배급방식에 낯설긴 하지만 김 감독의 시도는 우리 영화시장에서 의미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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