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사활건다!

[앵커멘트]



드디어 결전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내일 저녁에 열리죠?



[리포트]



사우디에 2-0,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대표팀이 어쩌면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8시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인데요, 대표팀은 귀국 후 어제 첫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질문]



사우디전 패배 이후 나왔던 본프레레 감독의 선수 질책성 발언으로 팀 분위기가 좀 어수선할 것 같은데요?



[답변]



그래서인지 어제 훈련 전 미팅시간이 평소의 두 배가 넘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반성의 시간도 갖고 감독 발언에 대해서 오해도 풀고 하는 그런 생산적인 시간이 됐습니다.



이후 훈련은 2시간 정도 계속됐는데요, 차두리 선수의 모습도 보였고요 유상철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김남일 선수를 대신하면서 감각을 익혔습니다.



[질문]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오늘 오전에 입국했죠?



[답변]



조금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오늘 저녁 상암구장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인데요, 앞선 두 경기를 봤을때 우즈베키스탄은 그렇게 세밀한 축구를 펼치는 팀은 못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전적에서도 우리가 2승1패로 한발 앞서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럽형 파워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고 우리가 2대0으로 졌던 사우디와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었고, 지난해에는 아시안컵에서는 또, 사우디를 이긴 적도 있습니다.



경기의 중요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우리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