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한 방에 끝내주마!'

최홍만, '한 방에 끝내주마!'

2005.03.1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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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하장사에서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최홍만 선수가 내일이죠, K-1 데뷔전을 치른다구요?



[리포트]



최근 2~3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최홍만이 드디어 K-1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어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한 달여 동안 실전 격투기 수업을 받은 최홍만에게선 군살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체중을 8kg이나 줄이며 타격기술을 위한 팔다리 근육을 집중적으로 키운 것인데요, 많은 스파링을 통해 실전감각도 끌어올렸습니다.



최홍만의 데뷔전 상대는 지난 97년까지 스모선수로 활동한 일본의 와카쇼요 선수인데요, 은퇴 이후 종합격투기를 경험했지만, K-1 무대에 서기는 최홍만과 마찬가지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두나라 씨름의 천하장사를 지낸 최홍만과 아케보노의 대결이 이뤄질지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두 선수 모두 반드시 1회전의 관문을 넘어서야 합니다.



자신감 하나로 냉혹한 사각의 링에 겁없는 도전장을 던진 최홍만!



진정한 격투사로 거듭나기 위한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는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최홍만 선수와 아케보노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최홍만]

"그동안 복싱위주의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킥 공격은 좀 미흡한데요, 승부를 빨리 내는쪽으로 하겠습니다."



[인터뷰:아케보노]

"키가 커서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첫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최홍만이 상대할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일본 선수들이라서 최근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 부담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최홍만 선수 독도는 독도고, 자신은 자신이라는 얘기로 부담감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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