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왕하오. 재대결

[앵커멘트]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에 하나였는데, 유승민과 왕하오가 우리나라에서 재대결을 펼친다구요?



[리포트]



그야말로 탁구 축제인데요.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부천에서 세계톱랭커 초청 탁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탁구협회가 세계 정상급 선수 4명을 초청해서 우리나라 선수 4명과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초청 선수로는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유승민과 맞붙었던 중국의 왕하오를 비롯해서 200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오스트리아의 쉴라거 선수, 세계랭킹 4위인 독일의 티모 볼 선수, 그리고 10위인 그리스의 크레앙가 선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로는 유승민과 주세혁, 오상은 선수, 그리고 유승민 킬러로 알려져 있죠.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최현진 선수가 나섭니다.



하루에 한경기씩 두경기를 펼치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대결은 첫 날 쉴라거와 주세혁 선수의 경기, 그리고 둘째날 유승민과 왕하오의 경기입니다.



쉴라거와 주세혁은 지난 2003년 세계 선수권 결승에서 만나서 쉴라거가 4대 2로 승리를 했었구요.



유승민과 왕하오는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만나서 유승민이 4대 2로 승리했었죠.



유승민이 올림픽 이후에 부상 여파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최근 오스트리아 클럽 임대 선수로 뛰면서 전승 행진을 벌이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대가 됩니다.